
슈퍼마켓에서 마스크 착용 거부하고 소동 피워 체포된 남성
슈퍼마켓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채 소동을 피웠던 남성이 경찰관과 군중들에게 제압돼 체포됐다.
사건은 8월 23일(월) 저녁에 크라이스트처치의 페리(Ferry) 로드에 있는 카운트다운(Countdown) 슈퍼마켓 앞에서 벌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남성은 직원들에게 욕을 해대면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는데, 출동한 경찰관들이 그를 땅바닥에 쓰러뜨리고 제압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도 가세했다.
45세로 알려진 이 남성은 경찰 체포에 저항하고 질서를 어지럽힌 행위와 고의적으로 출입 금지를 어긴 혐의 등으로 오는 8월 27일(금)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한다.
카운트다운 관계자는, 직원들이 욕설을 듣고 공격당해 실망스러우며 현재 직원들을 지원 중이라면서, 국가 전체에 코로나19 레벨 4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그동안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던 직원들이 여러 차례 공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사건에 앞서 지난 20일(금)에도 같은 크라이스트처치의 처치 코너(Church Corner)에 있는 카운트다운 슈퍼마켓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요구받은 남성이 경비원에게 침을 뱉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스티븐 오캘러헌(Stephen O'Callaghan, 58)으로 이름이 알려진 남성은 마스크 착용을 안 해 입장이 거부되자 이 같은 행동을 했다.
코로나19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그는 사람이 아니라 땅에 침을 뱉었으며 체포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졌다고 주장하는데, 당시 그는 경찰 체포에 저항하면서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던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카운트다운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규정을 준수하고 놀랄 정도로 올바르게 행동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직원들을 존중해주고 친절하게 대하면서 정부 지시에 따라 의무적으로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착용해주도록 계속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