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폐쇄 6개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국경 폐쇄 6개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0 개 4,731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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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뉴질랜드는 COVID-19으로 국경을 폐쇄했다. 라디오 뉴질랜드는 국경 폐쇄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보도했다. 


탑승 수속으로 분주했던 오클랜드 국제 공항은 국경 폐쇄 후 항공편이 끊겼고, 주차장, 상점, 터미널 등은 이제 거의 비어 있는 상태이다. 현재 오클랜드 국제 공항 출발 보드에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국제선은 한정적이다. 항공 티켓이 없으면 공항 직원 등 허락받지 않은 사람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국제선 터미널에 들어갈 수 없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친구 및 친척들을 마중할 수도 없다.


오클랜드 공항에서 출국하는 승객은 항공편이 호출될 때까지 환승 라운지에 앉아 있다가 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이동한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과 웰링턴 공항은 국내선 운항으로 더욱 분주해지지만, 국제선은 거의 중단되었다.


지난 5월 어느 날은 뉴질랜드에서 해외 여행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단 한 사람도 입국하거나 해외로 떠나는 사람이 없는 날도 있었다.


3월 19일 국경 폐쇄 발표

뉴질랜드의 국경 폐쇄는 지난 3월 19일 자신다 아던 총리가 그날밤 자정부터 뉴질랜드 영주권자와 시민권자 이외에는 국경이 폐쇄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뉴질랜드의 국경 폐쇄는 새로운 역사로 기록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었다.


라디오 뉴질랜드의 기자는 국경 폐쇄 다음날 오클랜드 공항에 갔고, 국경 폐쇄 발표로 인한 불확실성때문에 뉴질랜드를 빠져나가기 위해 뉴질랜드 여행을 짧게 한 방문객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경 폐쇄 후, 승객 수 97% 감소 

올해 2월, 오클랜드 국제선 이용자를 살펴보면 562,076 명이 도착했고, 518,275명이 뉴질랜드를 떠났다. 


국경폐쇄가 발표된 3월 19일부터 9월 19일까지 6개월 동안 그 숫자는 크게 줄어들었다. 오클랜드 공항의 자료에 따르면, 공항 폐쇄 이전 6,400편의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약 15만 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6개월 동안을 비교했을 때, 현재 항공편 수는 거의 80% 감소했으며 승객은 97 % 감소했다.


지난 4월에는 한 달 동안 6,385명이 도착한 반면, 31,896 명이 출국하였으나, 아무도 입국하지 않는 날도 있었다. 1일 도착한 수가 한 자릿수일 때, 출국하는 숫자는 2,000에 이르렀다.


지난 5월 25일, 그날은 뉴질랜드 국제 공항에서 떠나는 사람이나 도착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5월달에 뉴질랜드를 떠난 사람은 10,111명이었고, 도착한 사람은 5,577명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정부가 주선한 송환 항공편을 이용했다.


6 월에는 14,864명이 출발하고 9,162 명이 도착했다. 7월에는 대부분의 날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떠나거나 도착했다. 도착은 거의 같았지만 떠나는 사람은 18,195명으로 늘어났다.

 

국경 폐쇄가 된 후, 해외에 있는 뉴질랜드인들은 항공편이 없어 귀국하지 못하는 상황도 생겼고, 어떤 사람들은 뉴질랜드에서 떠나지 못하고 갇히기도 했다. 뉴질랜드에 고립된 사람들은 휴가 중이거나 직장을 잃은 사람들, 항공편이 없어 가지 못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해외에서 뉴질랜드로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 중에는 워크 비자 소지자, 뉴질랜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파트너 등 가족 등도 있었지만 지난 후 이민부에서는 약간의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국경 폐쇄 이후, 출국이나 입국을 못하는 사람들은 당혹감에 빠졌고 어떤 이는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기도 했다. 인도주의적 이유나 일적인 관계로 국경 제한을 일부 면제하기는 했지만, 국경 폐쇄 6개월이 지난 지금도 국경 폐쇄로 인해 삶이 바뀐 이야기는 여전히 많다.



36세의 지역 보건위원회 관리자인 지 퍼탄(Zee Pathan)은 그녀의 남편과 여섯살 딸과 함께 인도의 아픈 어머니를 방문했다. 그녀는 지난 6개월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민부에 뉴질랜드 입국을 위해 신청서를 넣어 사례 담당관의 승인을 받았지만, 고위 관리자의 거부로 입국을 하지 못했다.  


지 퍼탄은 뉴질랜드에서 공부를 한 후 워크 비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국경을 통과할 수 없었다.  


지난 주 이민부 장관의 발표에서 필수 기술과 워크 비자를 가진 소수의 비자 소지자에게 약간의 구제가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입국 승인을 받을 기준에 따르면, 여전히 직업을 갖고 있어야 하며, 부양 자녀는 이전에 뉴질랜드 학교에 다녔어야 함께 입국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 퍼탄은 이 두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지만 비자 카테고리가 일치하지 않는다. 그녀는 왜 이런 차별이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며, 많은 돈을 투자하여 공부를 했고 워크 비자를 얻었으며, 세금도 납부했다고 말했다. 


지 퍼탄은 여전히 일자리가 있는 사람들은 돌아오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녀는 근무하는 캔터베리 지역보건위에서 많은 지원을 해왔고, 무급 휴가를 1월까지 연장했지만, 그 때까지 뉴질랜드에 돌아오지 못하면 계약이 종료된다고 말했다.  그녀가 살던 집에는 여전히 렌트비의 일부를 지불하고 있으며, 다행히 집주인은 그녀 가족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도록 매우 협조적이라고 말했다. 


지 퍼탄은 불확실성과 고통에 참을 수가 없지만, 딸을 위해 살아남고 있으며,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귀국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COVID-19으로 인한 국경 폐쇄, 지난 6개월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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