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중 발묶여 원양어선으로 귀국한 커플

신혼여행 중 발묶여 원양어선으로 귀국한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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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서양의 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코로나 19’ 사태로 발이 묶였던 한 쌍이 어선을 타고 귀국해 화제가 됐다.


오클랜드에서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린 커플은 피오나(Feeonaa)와 네빌 클리프턴(Neville Clifton)인데 이들은 지난 25년간 함께 살다가 이번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남대서양의 포클랜드(Falkland) 제도로 신혼여행을 갔던 이들은 이후 벌어진 ‘코로나 19’ 사태로 원래 자신들이 가고자 했던 남미로 향하는 항공편이 끊기면서 그대로 섬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


그런데 이들에게 귀국할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 생겼는데, 그것은 이곳에 역시 발이 묶였던 원양어선 선원들을 태우고자 뉴질랜드에서 직접 원양어선 한 척이 왔기 때문이다.


* (기사 참조) 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all&wr_id=35765&sca=%EB%89%B4%EC%A7%88%EB%9E%9C%EB%93%9C&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C%82%B0+%EC%95%84%EC%98%A4%ED%85%8C%EC%95%84&sop=and


지난 6월 초에 남섬 티마루(Timaru)를 출발한 원양어업회사인 샌퍼드(Sanford)의 ‘산 아오테아 2(San Aotea II)호’가 이곳에서 작업을 하던 ‘산 아스파이어링(San Aspiring)호’에서 일할 교대선원들을 태우고 현지에 도착했다.


결국 이들 커플은 선원들과 함께 어선을 타고 27일간이나 되는 긴 항해를 거쳐 730()에 무사히 티마루 항구에 도착했다.



피오나는 지금까지 바다에서 밤을 보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다행히 이들이 항해하는 동안 바다가 잔잔했고 항해도 예정보다 빨리 끝났다.


이들 커플은 선원들과 함께 바쁘게 일하면서 카드도 치고 로프 매듭도 배우는 등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선원들이 성실하게 자기 일들을 했으며 바다에 대한 경외감도 느꼈다고 귀국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선사 관계자는 배에 이들을 태울 여유가 있었으며 더 많은 음식이 필요하지도 않았었다면서 발이 묶여 있던 자국민을 귀국시킬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들 커플과 선원들은 의무적인 격리 기간을 거쳤으며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이 나오면 오는 84() 아침에 상륙할 예정이다. (사진은 작년 12월에 남빙양에서 조우했던  아오테아 2호’와 ‘ 아스파이어링호’<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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