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강변으로 놀러나갔던 한 커플이 뜻밖의 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이유는 강에서 건져올렸던 한 가방 안에서 강아지 3마리가 주둥이가 테이프로 감기고 다리가 묶여 죽은 채 발견됐기 때문.
엽기적인 사건은 5월 22일(금) 오클랜드 와이우쿠(Waiuku)에서 한 커플이 각각 2살과 4살짜리 아이들을 데리고 물고기들을 보려 엘보우 랜딩(Elbow Landing) 리저브로 나갔다가 발생했다.
당시 물에 쓸려 땅으로 올라와 있던 가방 안에서 악취와 함께 3마리의 죽은 강아지가 발견되는 바람에 아이들 엄마는 구토를 하고 악몽으로 밤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당시 가방 안에는 철도차량에 쓰이는 무거운 부품도 함께 담겨 있어 강아지들을 일부러 빠트려 죽인 정황이 뚜렸했다.
사건을 접수한 지역의 동물학대방지협회(SPCA) 관계자는, 죽은 강아지들이 잡종견이며 갖 태어나지는 않고 15일쯤 된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자는 새끼를 원하지 않고 사정이 정히 어려우면 협회 도움으로 저렴하게 중성화 수술도 할 수 있다면서, 금일 중 이번 사건을 경찰에 통보해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