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주변 숲 공원의 나무들에 누군가가 매달아 놓은 ‘요정의 집(fairy hut)’들이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최근 200여개 이상의 갖가지 모양을 한 요정의 집들이 깜짝 등장한 곳은 크라이스트처치 북쪽 인근의 ‘보틀레이크 포레스트(Bottle Lake Forest) 파크’.
보도들에 따르면 누가 언제 처음 달기 시작했는지는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6주 전쯤에 등장한 것으로 보이는 요정의 집은 처음에 50여개 이하였다.
그러나 이후 다른 이들도 집을 매달기 시작해 지금은 200여개 이상으로 불어났다.
록다운이 일부 풀린 후 부모들과 함께 숲을 찾았던 어린이들은 갖가지 모양의 요정의 집을 보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를 본 어른들도 즐거워하면서 일부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직접 요정의 집을 만들어 달아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요정의 집은 뉴질랜드에서 ‘곰 인형 찾기 놀이(NZ Teddy Bear Hunt)’나 ‘부활절 달걀찾기(Easter egg hunt)’ 등 록다운 이후 심심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마련됐던 놀이 중 하나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