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의 트레이시 앤 마틴 내무부 장관이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확진을 받은 호주 피터 더튼 장관을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내무부 장관은 자가 격리 중이며 토요일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트레이시 마틴 내무부 장관은 지난 3월 7일, 미국에서 열렸던 호주, 캐나다, 미국, 영국 정부 기관을 포함한 5개국 장관들이 참석한 90분간의 원탁회의에 호주 피터 더튼 장관도 있었지만, 그와 악수를 했었던 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틴은 더튼이 당시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관의 대변인은 마틴 장관이 자가 격리 중이며, 토요일 아침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피터 더튼 내무부 장관은 금요일 밤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확진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증상이 없는 상황, 특히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난 첫 며칠 동안은 바이러스 전파가 될 확율이 매우 낮다고 말한다.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은 감염 후 1일~14일 사이에서 나타난다.
미국의 원탁 회의에 참가한 후 호주로 돌아간 피터 더튼 장관은 호주 장관들과 미팅을 가졌지만, 당시 회의에 참석한 호주 장관들은 자가 격리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라 알려졌다.
피터 더튼 호주 내무부 장관은 금요일 밤에 목이 아프고 열이 나는 등의 증상 나타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바이러스 '양성' 결과를 받았다.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의 부인이 바이러스 양성 반응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영국의 주니어 보건부 장관도 확진자로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커뮤니케이션 이사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함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난 하루 만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 기자 브리핑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한편, 트레이시 마틴 내무부 장관은 지난주 워싱턴에서의 원탁회의에서 온라인 아동 성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주요 기술 회사와 협의해 11개의 자발적 원칙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틴 장관은 아동 학대 범죄자들이 온라인을 악용하는 것에 대해 플랫폼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정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참고 이미지 출처 : 뉴질랜드 내무부 페이스북, 호주 정부 기관 트위터, 마틴 내무부 장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