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와나카(Wanaka)의 '트레블 콘(Treble Cone)' 스키장이 인근의 '카드로나(Cardrona)' 스키장 소유 회사와 합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드로나 스키장 소유주인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Cardrona Alpine Resort)' 측에서 인수를 희망하면서 트레블 콘 스키장 주주들이 한자리에 모인 바 있다.
당시 와나카호텔에서 열린 모임에서는 59명의 주주들 중 45명이 참석해 2명이 반대했지만 대다수인 43명이 합병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카드로나 측에서는 지난 9월에 뉴질랜드 상업위원회(Commerce Commission)에 합병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상업위원회에서는 당초 11월 1일(금)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스키장 업계의 시장 상황을 더 점검할 필요가 있어 일단 결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업위원회 관계자는, 법령에 따르면 신청 후 40일 이내 심사하도록 되어 있지만 거래 당사자들이 동의하면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면서 오는 12월 13일까지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마운트 아스파이어링(Mt. Aspiring)에 위치한 트레블 콘 스키장은 면적이 550헥타르에 달해 남섬 스키장 중 가장 넓으며 4km로 남섬에서 가장 긴 슬로프도 보유하고 있으며 연중 평균 2.7m나 내리는 자연설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