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isa 문제로 뉴질랜드 입국에 어려움 겪은 사람들

eVisa 문제로 뉴질랜드 입국에 어려움 겪은 사람들

0 개 4,730 노영례기자

eVisa는 여권에 물리적인 라벨(스티커)가 없이 발급된 비자이다. eVisa를 받은 사람은 뉴질랜드 이민성 전자 시스템에 관련 정보가 보관된다. 이민성에서는 eVisa를 받은 사람들이 eVisa 레터를 인쇄하여 안전하게 보관하며 뉴질랜드로 여행할 때 함께 가지고 다니라고 알리고 있다. 최근에 영주권 등 새로운 비자는 eVisa로 ​발급되고 있다. 만약 eVisa를 발급받은 사람이 자신의 여권에 라벨을 붙이고자 원한다면 비용을 내고 이민성에 신청하면 된다.

 

eVisa​를 받은 후, 따로 여권에 라벨을 붙이지 않고 여행을 하다가 비행기 탑승 등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소개되었다. 

 

78세의 뉴질랜드 영주권자 홀든씨는 호주 브리즈번 관계자가 뉴질랜드 전자 비자(eVisa​)를 읽을 수 없었고 뉴질랜드 이민성에서 받은 eVisa​ 승인 편지를 보여주고도 바로 인정을 받지 못했을 때, 그녀는 영국으로 추방될까봐 두려움에 떨었다. 

 

호주 공무원은 홀든씨의 전자 비자를 읽을 수 없다고 했고, 그녀가 가진 이민성 레터는 무용지물이었다. 호주 공무원은 비자 승인 레터가 있어도, 여권에 비자가 없다고 말했다.

 

1994년부터 뉴질랜드 와이코우아이티에 살고 있는 홀든씨는 그 순간 심장 발작을 일으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호주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거주하지 않은 영국으로 다시 보내어질까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홀든씨는 결국 시간이 걸려 뉴질랜드행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허가 받았지만, 그녀가 두려움에 떨며 불편했던 것에 대해 어떠한 사과나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호주는 뉴질랜드의 eVisa를 읽는데 문제가 있는 유일한 나라가 아니며, 중국, 독일 및 다른 나라에서 귀국하하는 사람들에게서도 비슷한 문제점들이 신고되었다.

 

그러나, 뉴질랜드 이민성은 100만 건 이상의 전자 비자를 발급했는데 eVisa로 인해 발생한 어떠한 문제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라디오 뉴질랜드에서는 이민성에서 영주권 전자 비자를 발급받은 사람들이 똑같은 비자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레터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만약 레터를 소지하지 않고 있으면 뉴질랜드행 비행기 탑승에 문제가 생기거나 지연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오클랜드에 사는 아이리스씨는 독일에서 뉴질랜드로 돌아올 때 두 번이나 eVisa를 읽을 수 없다고 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했는데, 자신의 eVisa가 읽히지 않아 아이들의 뉴질랜드 여권만으로 탑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다른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할 때 공항 직원과 함께 eVisa를 읽을 수 있는 데스크를 찾아야 했다고 말했다.

 

더니든 거주자인 브렌타 케이힐씨는 그녀의 eVisa가 처리되는 동안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조언받았지만, 그녀가 Darwin행 비행기 탑승을 하려고 할 때 제지당했다고 말했다. 

 

1979년 이후 뉴질랜드에서 살았던 카일씨는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하며 전자 비자를 보여주었지만,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여권 스캔을 한 후, "당신은 현재 비자가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황당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이민성으로부터 받은 레터를 보여주었고 그제서야 입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이민성 eVisa가 승인되면 시스템에 기록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민성에서는 사람들이 뉴질랜드로 여행할 때 항공사는 합법적인 비자를 가지고 있는지 또는 비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지를 포함해 'Advance Passenger Processing'에 접속하여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민성 장관은 전자 비자의 레터는 일부 국가에서 여행을 위한 정당한 이유가 있다는 증거를 시민들에게 요구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며, eVisa​에 문제가 있는 경우 항공사는 어느 시간이든지간에 이민국 운영팀에 연락해 사례를 검토하고 확인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이민성에서는 백만 건의 eVisa​ 발급이 이루어진 후, 여행자가 이로 인해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b2e8ae0588997f7219b59e586e2464e9_1563834634_4861.jpg
▲E-Visa 레터 샘플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179 | 8시간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막회인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오클랜드 그래머스쿨(Auckland Grammar School…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284 | 8시간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역에서 가시바닷가재 어획을 5년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급격히 줄어든 자원 회복과 해양 생태계 보호가 목적이다.해양 수산…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384 | 9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이전 수준 돌파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이 휴가철을 맞아 COVID-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이용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공항 측…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06 | 23시간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를 두고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올해 9월 분기…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690 | 23시간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자료에 따르면, 보너스형 저축계좌의 평균 이자율은 11월 기준 1.82%…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273 | 23시간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이게 왜 이렇지?’라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된다.”1. 가난한 소년, 실험실에서 세상을 만나다알란 맥더미드는 화려한 과학…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24 | 23시간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단체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도 키위들의 나눔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차일드펀…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498 | 23시간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들뜬 시기이지만, 동시에 심장이 가장 큰 부담을 받는 시기이기도 하다.Kia Manawanui 트러스트(Heart of Aot…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03 | 1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3년까지 운영 연장뉴질랜드 정부는 오세아나골드가 추진하는 와이히 노스(Waihī North) 광산 프로젝트에 대해 Fast-t…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780 | 1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전역에 다양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번 주 내내 강수대가 북상하면서 웨스트랜드 산악지대와 아서스 패스 남쪽 캔터베리 호수 및 강…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55 | 1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범죄단을 수사하던 경찰이 웰링턴과 오클랜드에서 고급차량, 현금, 총기, 마약,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 수천 개를 압수했다.경찰은…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201 | 2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의 용의자가 도주 도중 진흙에 빠지며 체포됐다. 경찰은 수요일 오후 3시 15분경 농장에서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873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NZIER와 키위뱅크의 최신 예측에 따르면, 2025년 3월까지 GDP…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65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성장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25 | 2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심리가 금리 하락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웨스트팩·맥더모트 밀러 소비자신뢰지수에 따르면, 12월…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740 | 2일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했다. ASB와 BNZ는 서스태팩, ANZ에 이어 18개월에서 5년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19~3…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509 | 2일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이 국민당에 8%p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 지지율은 38%로, 지난 10월 조사보다 4%p …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728 | 2일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이 고정금리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ANZ은행은 최근 며칠 사이에 고정금리 전환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최근… 더보기

ASB, 모기지 중개인 트레일 수수료 폐지에 중개업계 반발

댓글 0 | 조회 697 | 2일전
ASB 은행이 내년 7월부터 신규 대출에 대해 모기지 중개인에게 트레일(ongoing)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중개업계가 반발하고 있다.링크 어드바이저… 더보기

뉴질랜드 이주 버스 기사들, “대학원 수준 영어 요건 완화하라” 청원

댓글 0 | 조회 952 | 2일전
500명 이상의 이주 버스 기사들이 숙련 인력 영주 비자 신청 시 요구되는 고난도 영어 요건 완화를 정부에 촉구하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들은 현재 영주권을 … 더보기

첫 주택 구매자, 낮은 금리·하락한 집값에 시장 주도

댓글 0 | 조회 421 | 2일전
2025년 말 기준, 뉴질랜드 첫 주택 구매자(First Home Buyers, FHB)들이 낮아진 대출금리와 정점 대비 17.4% 낮은 집값 덕분에 주택 시장에… 더보기

오클랜드, 차량·폐건물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 증가

댓글 0 | 조회 559 | 2일전
오클랜드 시내 외곽 지역에서 차량이나 폐건물, 친구 집 소파 등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가 늘어나고 있다. 오클랜드 카운슬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 더보기

국제이민자의 날, 뉴질랜드 이민자 커뮤니티 "인정에서 행동으로"

댓글 0 | 조회 298 | 2일전
18일(목) 국제이민자의 날을 맞아 뉴질랜드 전역의 이민자 옹호 단체와 커뮤니티가 이민자들의 존엄성과 공정한 대우를 위한 시위를 열고 정부에 시급한 정책 개선을 … 더보기

9월 분기 경상수지 적자, 6월보다 늘어난 38억 달러

댓글 0 | 조회 260 | 2일전
상품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해외 배당금 지급으로 본원소득수지 적자 폭 확대여행업 호조로 서비스 수지는 적자 개선2025년 9월 분기에 계절을 고려해 조정한 ‘경… 더보기

DOC “Mt. Cook에 건설하는 국내 최장 보행 현수교 사진 공개”

댓글 0 | 조회 520 | 2일전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보행자용 현수교(swing bridge)’가 될 다리의 이미지가 공개됐다.자연보존부(DOC)는 이 공사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험난한 자연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