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휴 기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가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월 23일(화) 오전 6시까지 이어지는 금년 부활절 연휴 기간 중 22일(월) 저녁 7시 현재까지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었는데, 작년 연휴에는 모두 7명이나 사망한 바 있다.
21일(일) 밤에 헌틀리(Huntly) 인근에서 시속 65km로 제한된 굽은 도로에서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는 바람에 68세의 여성 승객이 숨지고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기상 상태도 양호했고 도로도 마른 상태였는데, 초동조사 결과 음주운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또한 숨진 여성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고에 이어 22일 낮 12시 25분경에는 뉴플리머스(New Plymouth) 인근의 국도 3호선 중 아와키노(Awakino) 터널 남쪽 3km 인근에서 차량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이번 연휴 들어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 도로가 귀가 차량들이 몰리면서 큰 혼잡을 이뤘다.
경찰은 연휴 기간 동안 전국 도로에서 1000여회 이상의 순찰을 실시했는데, 22일 들어 전국 각지에서 많은 비가 내려 도로 사정이 악화됐으므로 운전자들이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안전운전을 해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