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부터 웰링턴 시내 지역의 주차장에서 주말에도 주차비가 부과된다.
8월 29일(수) 웰링턴 시의회는 시내 주차요금 부과안을 11-3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8일(토)부터 그동안 주중 시간당 3달러 이상이 부과되던 지역에서는 주말에 시간당 2.5달러의 주차비가 부과된다.
또한 주중 3달러 미만이었던 시내 주변 지역 주차장은 주말에는 시간당 1.50달러를 내야되는데 주말 유료주차 시간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웰링턴에서는 중심 상업지구 사업체들을 활성화시키고자 지난 1996년 이래 주말에는 최초 2시간 동안 무료 주차 정책을 실시해왔다.
주차장 주말 유료화를 도입하면서 저스틴 레스터(Justin Lester) 웰링턴 시장은, 이같은 정책은 늘 인기 없지만 반면 그동안 주차장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헤매거나 주차 때문에 시내 출입을 꺼리던 이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996년 제도 도입 당시 시내 거주 인구가 적었지만 지금은 2만여 명이나 된다면서, 수 만대 출입 차량으로 인한 배기 가스 배출 역시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향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걸어서 시내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