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폭풍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남섬 산악지대에서는 눈사태 경고가 발령됐다.
7월 6일(금) ‘뉴질랜드 산악안전협회(NZ Mountain Safety Council)’는 남섬의 광범위한 지역에 폭풍우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서던 알프스 산맥을 중심으로 하는 고지대에는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적설량이 많은 곳에서는 3m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이에 따라 많은 지역에서 눈사태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폭풍우는 주말과 월요일에 걸쳐 남섬을 천천히 통과하면서 여러 곳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는데, 마운트 쿡을 비롯해 와나카와 피오르드랜드, 그리고 넬슨 레이크 지역 등 고지대에서는 비가 아닌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로 두껍게 쌓이는 눈이 계곡 지역으로 사전에 별다른 조짐도 없이 무너져 내릴 가능성도 높은데, 이에 따라 협회에서는 향후 48시간 동안 산악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만약 사냥이나 스키, 등산 등을 위해 이들 지역으로 가는 경우에도 해당 지역 눈사태 정보를 미리 참고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도록 당부하면서, 특히 스키장에서는 경계 지역 안에서만 스키를 타도록 요망했다.
해당 지역의 눈사태 정보는 웹사이트(avalanche.net.nz)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