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궂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5월 15일(화) 오전 3~4시에 북섬 동해안의 화카타네(Whakatane) 비행장에서 44mm 강수량이 기록되는 등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 지역에는 이후에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으며 동시에 여러 차례 천둥 번개가 치면서 뇌우주의보 역시 함께 발령됐다가 아침 7시 44분에 해제됐다.
한편 저기압 기단이 느리게 동쪽으로 움직이면서 내륙의 와이토모(Waitomo)와 타라나키는 물론 남섬 북부의 말버러(Marlborough)와 넬슨 지역에서도 당일 호우와 함께 뇌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또한 타우랑가 남쪽의 파이스 파(Pyes Pa) 로드 인근에서는 당일 오후 1시 30분경에 작은 규모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한 주택의 차고를 파손시켜 소방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기상 당국은 북섬 중부 이남 지역과 남섬 중부와 북부에서는 지역에 따라서 시간당 20~4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이처럼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는 오클랜드와 해밀턴, 웰링턴 등 주로 북섬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19일(토) 무렵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사진은 5월 15일 오후 3시 현재 기상위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