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에서 한 주차단속원이 대낮에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4월 7일(금) 오전 늦은 시간에 웰링턴의 뉴타운(Newtown) 스쿨 바깥의 리디퍼드(Riddiford)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50대로 알려진 웰링턴 시청 소속의 한 남자 주차단속원이 길을 걸어가던 중 정신을 잃을 정도로 심한 폭행을 당했다.
그는 한쪽 눈구멍(eye socket)과 코가 부러지는 등의 중상을 입고 복원수술을 받았으며 상당기간 가료가 필요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한 목격자는, 당시 가해자는 주차 단속원 얼굴 옆을 주먹으로 가격해 쓰러트렸는데, 다행히 몇 분 거리 안에 2명의 주차관리원이 있다가 달려 왔고 곧바로 구급차와 경찰이 출동했었다고 전했다.
가해자는 39세의 남성으로 알려졌는데, 시청의 한 관계자는 8일 아침에 부상한 단속원을 만났으며 비상식적이고 잔인했던 행동에 소름이 끼친다면서 현재 경찰이 가해자를 붙잡아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산업안전 담당 기관인 WorkSafe에도 통보할 것이며 내부적인 조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롱고타이(Rongotai) 지역의 폴 이글(Paul Eagle) 국회의원은 다친 이를 잘 알고 있고 친구로 여기고 있다면서, 그는 남을 자극하거나 맞대결하려는 사람이 절대로 아니라고 옹호했다.
웰링턴 시청은 지난 2017년부터 주차단속원 복장에 휴대용 카메라를 부착했는데, 그러나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카메라를 작동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