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오클랜드 남부 고철 야적장에서 발생한 불은 발화한지 열 여섯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불길을 잡지 못해 애를 태운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오늘 오전 어렵게 불길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제 새벽 2시 경에 화재 신고가 된 망게레 훼보나 지역의 심스 퍼시픽 메탈의 고철 야적장에, 열 여덟 대의 소방차들이 출동하여 3Km가 넘는 호스들로 화재 진압 작업을 진행했다.
2007년과 지난 해 이미 두 차례 화재가 있었던 이 현장에는 폐차량들과 냉장고, 지붕용 철재 등 2천 톤 정도의 고철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폐차 고철에서 흘러나온 기름들로 불길을 잡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어제 하루 종일 남부 지역에는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연기로 인근 공장들이 임시로 문을 닫았으며, 보건 관계자들도 이 지역을 방문한 후 인근 지역의 가정들을 방문하며, 문과 창을 닫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지지 않았으며, 화재가 발생한 시점에 현장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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