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각종 교통사고로 전국에서 380명이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작년의 327명을 크게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384명에 달했던 지난 2009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사망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의 마지막 날인 31일(일)에도 타스만(Tasman)과 팡가레이(Whangarei) 지역에서 각각 발생했던 2건의 사고로 2명의 남성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밤 9시경 넬슨 지역 리치몬드(Richmond) 서쪽 인근의 국도 60호선에서 ute 대 승용차 간 정면충돌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넬슨 병원으로 실려갔다.
또한 이에 앞서 당일 오후에 팡가레이 병원에서는, 31일 오전 10시 30분경에 켄싱턴(Kensington)에서 단독 차량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남성 운전자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지난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경찰이 집계를 시작한 연말연시 휴가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총 10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