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날 서해안 쪽의 각 해변에서는 큰 파도에 주의하라는 기상 당국의 당부가 전해졌다.
해양학자들은 현재 호주 남쪽 해상에서 강력한 폭풍으로 발생한 너울(큰 파도)이 서풍을 따라 뉴질랜드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섬 서해안 지역은 12월 31일(일) 저녁부터, 그리고 북섬 서해안에는 이튿날부터 미처 예상하기 어려운 위험한 너울이 몇 차례 해변으로 밀어 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해변을 찾은 휴가객들과 바다낚시에 나선 이들은 물론 하구의 모래톱들을 항해하는 배들도 높은 파도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 당국은 강조했다.
새해 첫날 서해안 지역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씨를 보이는 반면 북부와 동해안 지역은 전반적으로 맑은 날씨 속에 새해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