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딸린 수영장을 소독하려던 중 화학약품이 폭발해 50대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12월 22일(금) 저녁에 타스만 지역 호프(Hope)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50대 초반의 한 남성이 목과 얼굴에 약간의 부상을 당하고 넬슨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대에 따르면, 당시 남성이 수영장을 소독하고자 작은 용기에 염소(chlorine)를 담은 뒤 물을 섞고 이를 수영장 내에 집어 넣는 과정에서 격렬한 화학반응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보통은 수영장을 소독할 때 알약이나 튜브로 된 염소를 물에 직접 집어넣는데 간혹 이를 잘못 적용해 위와 같은 사고가 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경우 부상자는 기도에 손상을 입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상처 부위는 즉시 찬물로 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고 현장은 방호복을 갖춰 입은 2명의 소방대원들이 제독작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