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선포된 CHCH 산불, 주택 40여 채 불타고 주민 대피 이어져

비상사태 선포된 CHCH 산불, 주택 40여 채 불타고 주민 대피 이어져

0 개 3,858 서현

크라이스트처치 외곽 포트 힐스(Port Hills)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가 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고 더욱 커지면서 피해 역시 크게 불어나고 있다.

 

2 16() 이른 아침까지 워슬리 스퍼(Worsley Spur) 지역의 3채를 포함해 모두 40여 채의 가옥이 불에 타고 캐시미어(Cashmere) 지역을 비롯해 인근 지역에서 450여 가구가 대피했으며, 화재가 휩쓸고 지나간 면적이 1,850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청과 셀윈(Selwyn) 시청은 각각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선포한 가운데 빌 잉글리쉬 총리가 페카페카(Peka Peka) 고속도로 준공식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관련 장관들을 대동하고 16일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해 현장을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리 브라운리(Gerry Brownlee) 국방부 장관에 따르면 번햄(Burnham) 기지에 주둔하는 군 병력과 2대의 군 소속 소방차도 15일 오후부터 케네디 부시(Kennedys Bush) 인근 화재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은 캐시미어 위쪽의 빅토리아(Victoria) 파크까지 옮겨 붙었으며 인근의 캐시미어 프라이머리 스쿨은 임시 휴교에 들어갔고, 경찰은 다이어스 패스(Dyers Pass) 로드에 있는 사인 오브 더 타카헤(Sign of the Takahe)’ 주변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민방위 당국은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즉각 대피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소방작업과 만약의 경우 원활한 대피를 위해 주민들이 현장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주민들이 불구경을 하거나 사진을 찍겠다고 현장 주변에 몰려들 경우 갑자기 바뀌는 불길에 관련 인력들이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 큰 지장을 준다면서, 언덕 위로 접근하지 말고 아래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소방 관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주민들이 집을 떠나 대피한다는 게 심정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불길의 방향이 급속하게 바뀔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너무 늦기 전에 빨리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아침 현재 이 지역에서는 북동풍이 불고 있는데 오후에도 동풍이나 북동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최고기온은 21를 기록하면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17일 아침에야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예보이다.

 

한편 지난 월요일 저녁 6시경에 어얼리 밸리(Early Valley)의 랜스다운(Lansdowne)에서 최초로 화재가 발생했던 원인은 전기적 문제였던 것으로 발표됐으며, 두 번째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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