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위성수신용 접시안테나(satellite dishes)를 여러 개 갖춘 중국의 대형 선박이 오클랜드 항구에 정박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월 29일(목) 현재 오클랜드의 윈야드 쿼터(Wynyard Quarter) 인근에는 중국 해군의 우주정보 및 미사일 추적함인 ‘유안 왕(Yuan Wang, 远望) 5호’가 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에도 당시 중국의 우주선 발사와 관련돼 와이테마타(Waitemata) 항구에 이번에 들어온 선박과 비슷한 규모의 ‘유안 왕 6호’가 정박했던 전례가 있다.
222m 길이의 이 선박은 배수량만도 2만 5천여 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구 및 조사선(research/survey vessel)’으로 선종이 등록돼 있는데, 현재 오클랜드 항구 웹사이트에는 이 배가 오는 10월 3일(월) 출항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지난 9월 17일에도 우주정거장 톈궁 2호를 발사하는 등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은 이와 같은 선박을 1호부터 최근 건조가 완료된 7호까지 모두 7척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