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남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30대 남성이 한 명 숨진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그 뒤를 쫓고 있다.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9월 24일(토) 아침 7시 30분 직전에 마누레와(Manurewa)의 윈스포드(Winsford) 스트리트의 한 주택에서 총성이 울린 후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32세로 알려진 남성이 복부에 총상을 입어 구급요원의 처치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 30분경에 사망했으며, 그는 현장 인근의 코너에 있는 주택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서 범인으로 여겨지는 용의자가 녹색의 차량을 타고 도로경계석과 부딪히면서 빠른 속도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와 관련해 보디 맥키(Bodi McKee, 23,)의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그가 여전히 무장하고 있으므로 그에게 접근하지 말도록 당부하면서, 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그를 발견 시 즉시 111이나 익명 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주도록 당부했다.
마오리로 알려진 그는 키 183cm에 중간 정도의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왼쪽 어깨와 팔뚝에 문신을 하고 있는데, 사망자와 맥키는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장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당시 총소리가 마치 소음기가 달린 딱총(a muffled firecracker) 처럼 한 발만 들렸다고 언론에 전했으며, 또 다른 주민은 해당 주택에서 오전 7시 이전에 다투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