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안전 주간, 가정에서의 안전 불감증 일깨워

뉴질랜드 안전 주간, 가정에서의 안전 불감증 일깨워

0 개 2,373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대부분의 뉴질랜드인들은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가정, 즉 자신의 집이 가장 안전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ACC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정이야말로 뉴질랜드인이 사고를 당하기 쉬운 가장 위험한 장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해마다 뉴질랜드인 7명 중 1명이 가정에서 사고를 당하고 있다. 지난해만도 사고의 3분의 1이 가정에서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비용이 3억7천7백만불에 달했다.

ACC 사고 예방 수석 매니저인 Katie Sadleir씨는 “올 한해 동안의 통계 수치로 볼 때 가정에서의 사고는 뉴질랜드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자주 발생하며 심각했다.”며 “ 올 해만 65만명 이상의 뉴질랜드인들이 가정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이 중 3만6천명 이상이 병원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그 중 약 5백명 가량은 사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정에서의 사고는 심각하고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 가정에서의 치명적 사고 건수는 직장에서의 치명적 사고 건수에 비해 약 5배 정도 많다. 이 때문에 올해 뉴질랜드 안전 주간에서 가장 중점으로 두고 있는 사안도 바로 가정에서의 사고 예방.” 이라고 말했다.

최근 조사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인의 55%가 가정에서의 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있는 반면, 실제로 사고가 자신에게 발생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경우는 불과 1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Sadleir씨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은 다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통계자료를 보면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 알 수 있다. 뉴질랜드 안전 주간 뿐 아니라 1년 내내 사고 예방에 신경을 써서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안전 주간 (9월1일~7일)은 ACC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교육성 캠페인의 일환으로 뉴질랜드인들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알리고, 동시에 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 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Sadleir씨는 이와 관련해 “안전을 위한 수칙은 때론 너무 간단해 보이지만, 이것이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전화 벨이 오래 울리도록 설정해 놓으면 급하게 달려가 받지 않아도 되므로 넘어지는 사고 위험을 그 만큼 줄일 수 있다.”며 “샤워 부스 나 욕조 안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 두거나 나무 바닥에서 미끄럼 방지 실내화를 착용하는 것, 모든 장소 특히 계단 등에 널린 물건을 치우고 조명을 밝게 할 것, 미닫이 유리 문이 눈에 띄도록 유리나 창틀에 색을 입히거나 스티커 등을 붙이는 것 등등의 사소한 일들이 가정에서 지켜야 할 기본 안전 수칙.”이라고 말했다.

이번 뉴질랜드 안전 주간은 Maryan Street ACC 장관의 주도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최근 안전 지역으로 지정된 Porirua시에서 선포됐다.

한편 Porirua시는 안전 지역 협회(Safe Communities Foundation)의 까다로운 기준 항목을 통과, 국제 인가를 받게 된 뉴질랜드 내 여덟번째 시로 등록되었다. 국제 수준의 안전 승인을 계기로 Porirua시는 현재 지역 자원 봉사자와 함께 Porirua시의 안전을 지키는 ‘Porirua City Guardians’ 프로그램 등 각종 안전 프로그램들을 실시 중에 있다. 즉 이들 자원 봉사자들은 지역 행사에 참석, 안전 수칙을 전달하는 동시에 전략 지역을 순회하며 안전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Year 1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안전 운전 프로그램 ‘Porirua College Drive Force’ 역시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한편 Porirua시 의회의 지역 안전 프로젝트 매니저인 Dallas Crampton씨는 Porirua시의 3년간의 지속적인 노력이 WHO 의 안전 지역 승인이라는 자랑할만한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WHO에 의한 안전 지역 승인은 내가 이 도시에서 일하고 사는 동안 가장 기억할 만한 일이다. Porirua는 살기 좋은 도시이며 안전 측면에서도 제일임이 입증됐다”며 “지역의 안전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사고가 없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 WHO의 안전 지역 승인은 바로 이 같은 우리의 노력에 대한 대가이다. ‘어린이 한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라는 옛말과도 같이 진정한 안전은 바로 모두가 시를 아끼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 안전 수칙을 준수할 때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안전 주간 및 가정에서의 안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homesafety.co.nz 를 참조하면 된다.

가정에서의 사고와 관련한 통계자료:
•매 44초 당 한 명의 뉴질랜드인이 가정에서 부상을 당함.
•가정에서의 사고로 2주에 한명 꼴로 아이들이 사망하고 있음.
•미끄러짐, 걸려 넘어짐, 낙상 등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사고의 주요 원인임. 과반수 이상 (55%)을 차지함.
•여성이 남성보다 2배나 높게 가정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함.
•40%의 뉴질랜드 가정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뜨거운 물을 보유하고 있음.
•6시간 이내 3잔의 술을 섭취할 경우 넘어질 가능성이 평소에 비해 12배나 높음.
•지난해 가정에서 2만2천명이 연장 사용과 관련해 부상을 입음.
뉴질랜드 안전 주간 관련 사항:
•2008 뉴질랜드 안전 주간은 9월1일부터 7일까지임.
•뉴질랜드 안전 주간의 주요 사안은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성을 인식시키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을 전달함으로써 가정에서의 안전을 도모함.
•가정은 사고가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장소로 도로 또는 스포츠 경기 및 오락활동 시 보다 사고 발생이 더 빈번함.
•매 해 약 3만6천명이 가정에서의 사고로 병원 입원 치료를 요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심각하고, 삶을 변화 시킬만한 후유증을 남김.
•뉴질랜드인의 55%가 가정에서의 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있는 반면, 실제로 자신에게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믿는 경우는 15%에 불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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