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수빈 학생, NZ 거리 연주로 여객선 침몰 피해자 돕기 모금활동 벌여

위수빈 학생, NZ 거리 연주로 여객선 침몰 피해자 돕기 모금활동 벌여

0 개 3,829 노영례

DSC00724.JPG

뉴질랜드에서 Intermediate School 학생 (11세. Auckland Nomal Intermediate School Year 8. 마운트 이든 거주) 이 한국의 여객선 침몰 사고 피해자를 위한 작은 모금 활동을 벌였습니다한국으로 돌아간 친구들과 연락 주고 받다가 인터넷을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한 위수빈 학생은 퀸스트릿, 뉴마켓, 마운트 이든 등지에서 바이올린, 플룻 연주를 하며 모금 활동을 했습니다.

 

DSC00726.JPG


자신이 직접 저금통을 털고 전단지와 모금함 박스 등을 만들어 처음 영사관을 찾아 어떤 경로로 도움을 주면 되느냐고 문의했습니다. 영사관을 통해 도움을 있는 희망브릿지 연락처 등을 받은 위수빈 학생은 5일간 거리 공연을 했는데요.

 

자신의 대학 등록금을 위해 플룻 연주 등으로 모은 돈 $490를 먼저 보내고 이번에 거리 공연을 통한 모금액 $429.3 를 29 한국으로 추가 송금했습니다.

 

DSC00725.JPG


4 28일에는 존키 총리와의 간담회가 있던 한인회관 입구에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날씨 때문에 짧은 시간만 바이올린 연주로 모금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간담회의 시작 전후 한인회관 안으로 들어가서 하는 방법 등을 한 교민 제안하기도 했지만 행사 진행에 방해가 될까봐 시티로 이동했는데요.


모금활동 중 위수빈학생은 친구인 양희수양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그녀도 흔쾌히 이틀간 함께 했습니다. 수빈양은 함께 해준 친구가 고맙고 힘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28일 한인회관 앞에서의 짧은 공연에서도 희수양은 수빈양의 공연을 위해 바람에 넘어지는 악보를 바로 세워주거나 모금함, 전단지 등을 들어주며 도움을 주었습니다.   

 

위수빈 학생의 어머니는 수빈 학생의 모금 활동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를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접한  수빈이가 울면서 손수 쓴 편지와 함께 대학등록금으로 모으고 있는$490 를 성금으로 사용해도 되느냐고 물었을 때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추가 모금 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과연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저금통을 털고 전단지, 모금함 박스를 손수 만드는 과정 지켜보며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어떻게 성금을 보내야 할지 몰라서 오클랜드 영사관을 찾았더니 담당 영사님께서 성금을 보낼 곳에 대한 정보를 주면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외교관이 장래의 희망인데요. 첫날 거리 공연을 하고 수빈이가 많이 힘들어했지만 하나의 소중한 경험과 마음에서 우러나는 행동이었기에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픽업해주며 모금 활동을 지켜보는 것이 엄마의 입장이었습니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여 저는 단지 옆에서 지켜볼 뿐입니다.
아이가 바라는 것처럼 국민들의 슬픔이 희망으로 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위수빈 학생은 28일까지 5일간의 거리공연 모금 활동을 1차로 마감하고 미리 예정되었던 남섬 여행을 가서 오는 5월 3일 오클랜드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오클랜드로 돌아와서 거리 공연 등을 통한 모금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학교에서 일요마켓 같은 곳에서 연주 공연을 하는 것을 숙제로 내는 학교도 있습니다. 그만큼 사회 현상과 동떨어진 교육이 아니라, 살아있는 교육을 중요시한다는 의미인데요.

뉴질랜드에 유학을 위수빈 학생의 작은 정성과 실천이 이를 지켜 본 교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가짜 경찰, 술 취한 채 실제 경찰 차량에 검문 시도하다 적발

댓글 0 | 조회 340 | 3시간전
오클랜드에서 한 남성이 경찰 차량을 가장해 실제 경찰 차량에 검문을 시도했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빨간·파란… 더보기

푸푸케 골프클럽, 한인 골프대회로 화합과 친목의 장 열어

댓글 0 | 조회 405 | 3시간전
오클랜드 푸푸케 골프클럽에서 12월 20일(토) 오후 12시 30분부터 9시까지 한인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08여 명의 클럽 회원들과 외부 게스트가 참… 더보기

뉴질랜드 vs 호주 주택 시장, 현실은?

댓글 0 | 조회 1,227 | 12시간전
많은 뉴질랜드인이 호주로 이주할 때 더 저렴한 주택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최근 주택가격 및 임대료 동향을 보면, 뉴질랜드가 오히려 호주보다 주… 더보기

뉴질랜드, 가스 공급 줄어… 가정용 가스의 미래는?

댓글 0 | 조회 724 | 12시간전
뉴질랜드의 천연가스 공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가정용 가스의 미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재생에너지 단체들은 새로운 가스관 연결이 계속되고 있지만… 더보기

로봇, 노인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350 | 12시간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2028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노인을… 더보기

연말의 오클랜드, 놓치면 아쉬운 3가지 이벤트

댓글 0 | 조회 632 | 12시간전
2025년 12월 23일–29일, 지금 아니면 즐길 수 없는 이벤트 가이드크리스마스를 지나 연말로 향하는 한 주.오클랜드의 12월 마지막 주는 그 어느 때보다도 … 더보기

정부, 독감 감시 프로그램 복원 촉구…호흡기 질환 환자 보호 위해

댓글 0 | 조회 211 | 13시간전
뉴질랜드 천식 및 호흡기재단(NZ Asthma and Respiratory Foundation)이 정부에 독감 감시 프로그램인 ‘플루트래킹(FluTracking)… 더보기

2025년 가장 핫한 젊은이들 사이의 신조어, ‘6-7’과 ‘Clock it’

댓글 0 | 조회 440 | 13시간전
YPulse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2025년 가장 인기 있는 신조어를 조사한 결과, ‘6-7’이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로 꼽혔다. 이 단어는 특별한 의미 없이 … 더보기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938 | 23시간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는 여름 특수 기대연말 뉴질랜드의 소비 지출은 전년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결제업체 Worldline 집계에 따르…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318 | 24시간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의 포럼 결과, 2026년 최종 결정 반영 예정오클랜드 시의회가 A F Thomas Park의 향후 레크리에이션 활용 방안을 …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495 | 1일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한인 기업인이 뜻을 모아 설립한 재뉴 한인 기업인 재단(회장 주옥종)이 주관하고, 재뉴대한골프협회(회장 강영수)가 주최한 ‘…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684 | 1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도입된 외국인 주택 구매 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이에 따라 투자 비자(현재 및 과거 투자자 범주)를 소지한 외국인은 500만…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769 | 2일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기본적인 보조 도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mployment Her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채용 과정의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560 | 2일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ANZ 은행의 ‘비즈니스 아웃룩’ 설문조사에 따르면, 12월 기업 신뢰도는 73.6포인트로, 11월…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223 | 2일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되면서, 소방 및 응급관리국(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은 여러 지역에 야외 화재 제한 조치를 시…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432 | 2일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한 번 맛보고 효능을 알면 “왜 이제 알았지?”라는 말이 나오는 과일이 있습니다.바로 그린게이지 플럼(Gre…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61 | 2일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소비자 보호와 식품 공급의 신뢰를 유지해 왔지만, 올해도 식품안전 문제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뉴질랜드식품안전청(NZFS)…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658 | 2일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직원이 고용주와 지인들을 상대로 6만 2천 달러 이상을 사기로 챙긴 혐의로 13개월의 집행유예(홈 디테이션)를 선고받았다.​오…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76 | 2일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막회인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오클랜드 그래머스쿨(Auckland Grammar School…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78 | 2일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역에서 가시바닷가재 어획을 5년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급격히 줄어든 자원 회복과 해양 생태계 보호가 목적이다.해양 수산…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04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이전 수준 돌파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이 휴가철을 맞아 COVID-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이용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공항 측…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64 | 2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를 두고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올해 9월 분기…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66 | 2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자료에 따르면, 보너스형 저축계좌의 평균 이자율은 11월 기준 1.82%…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315 | 2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이게 왜 이렇지?’라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된다.”1. 가난한 소년, 실험실에서 세상을 만나다알란 맥더미드는 화려한 과학…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75 | 2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단체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도 키위들의 나눔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차일드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