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해군 함정이 21회의 예포 환영 속에서 오클랜드에 정박했다.
뉴질랜드의 해군에서 21회의 예포를 쏘는 것은 가장 경건한 예의로 지난 와이탕이 데이에 21회의 예포가 발사된 바 있다.
이번에 오클랜드에 정박한 칠레 함정 에스메랄다는 태평양 주변을 7개월간 훈련하고 있다.
이 함정이 첫번째로 정박한 곳은 웰링턴이었고 두 번째는 호주 시드니에 정박했다.
함정의 선장인 클라우디아 말도라도 함장은 내년 1월 5일까지 총 9개국을 방문한 후 귀국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의 환영행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함정에는 뉴질랜드인을 포함해 13개국 출신의 총 278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다.
오클랜드에 머무는 동안 칠레와 키위 선원 사이의 축구와 배구 경기가 치뤄지는 등 이벤트가 있을 예정인데, 말도라도 함장은 칠레 해군들과 뉴질랜드 해군 간의 우호를 증진시키는 훌륭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칠레 해군은 1973년 군부 쿠데타 직후에 선상에서 고문이 있었음을 인정한 바 있다. 4개의 돛을 가진 이 함정은 전 세계를 정기적으로 둘러보고 종종 역사적인 일 때문에 시위대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