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일)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으로 15일(월) 이른 오후 현재 500여건의 보험청구 (Insurance claims)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 브리운리(Gerry Brownlee) 지진복구부 장관은 EQC(Earthquake Commission) 브리핑을 통해 496건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피해 사실을 파악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청구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중 220여건은 가재도구에 대한 것이었으며 나머지는 건물과 대지 등 피해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것들이었다.
브라운리 장관은, 조사는 EQC 조사관들이 주로 실시할 것이라면서 땅 속에서 진흙이 뿜어져 나온 이른바 액상화(liquefaction)는 단 시간 내에 사라지므로 빠른 시간 내에 증거를 남겨 놓도록 조언했다.
이번 지진에 대한 피해 신고는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하면 되고 신고는 이메일(info@eqc.govt.nz)이나 전화 0800 DAMAGE (326 243)을 이용하면 되는데, EQC 센터는 주중(월~금)에는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그리고 주말(토)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영상은 지진 발생 당시 섬너 해변의 절벽에서 발생한 먼지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