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가전판매장에 들어와 직원이 보는 앞에서 대형 평면TV를 훔쳐간 간 큰 도둑을 경찰이 찾고 있다.
티마루(Timaru)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1월 21일(월) 오후 2시 25분경에 티마루 시내의 스탯포드(Stafford) 스트리트에 있는 노엘 리밍(Noel Leeming) 매장에서 벌어졌다.
당시 한 남성이 매장에 들어와 전시 중이던 삼성의 55인치 커브형 평면TV(모델명: KU6500)를 들고 나간 후 차에 싣고 사라졌는데 없어진 TV 가격은 2천 5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매장 직원이 있는 가운데 이뤄졌는데 당시 직원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따로 보도되지 않았지만 혼자 들기 어려운 TV를 들고 갔다는 점에서 범인은 힘 꽤나 쓸 수 있는 체격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수사에 나선 경찰의 한 관계자는, 범인이 멍청한 건지 아니면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진짜 대담한 자인지 모르겠다면서, 자기 생각으로는 잘 이해가 안 되는 짓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미 범인 신상에 대한 몇몇 정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사건 현장을 목격했거나 정보가 있으면 티마루 경찰서나 익명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로 신고해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