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웰링턴에서 태어난 첫 아기가 부모의 3주년 결혼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엄마가 근무 중인 병원에서 태어나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2년 전에 인도의 케랄라(Kerala)에서 뉴질랜드로 이민을 왔던 진투 시리악(Jintu Cyriac, 30)과 아말 베이비(Amal Baby, 36) 부부의 첫째 아이로 태어난 아이사 아말(Aisa Amal).
몸무게 2.84kg이었던 아이사는 1일 새벽 3시 48분에 엄마가 간호사로 근무하는 웰링턴 병원에서 태어났다.
당초 예정일은 작년 12월 26일이었지만 출산이 늦어졌으며 31일 새벽 3시부터 진통이 온 산모는 당일 밤 8시에 병원에 당도했다.
아이 이름은 기독교인인 부모가 당초 출산예정일이었던 26일을 감안해 크리스마스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엄마인 시리악은 출산이 늦어져 걱정했지만 건강한 딸을 얻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 아빠는 요리사인데, 나중에 둘째 아이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이들 부부는 1월 2일(수) 퇴원해 로워 허트 집으로 돌아간다.
한편 금년 들어 첫 번째 아기는 당일 새벽 12시 30분경에 오클랜드의 노스쇼어 병원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근래 매년 6만여명 신생아가 태어나며 이는 하루 평균 165명 정도인데, 최근 들어 신생아 숫자는 지난 2008년 연간 6만4341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한편 지난 1952년부터 2017년까지 사이의 기록을 보면 연간 출생아 숫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6만5391명을 기록했던 1961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