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7년 이래 최저가로 값이 떨어졌던 브로콜리가 금년 1월에는 정상 가격으로 돌아오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2월 14일(목) 발표된 통계국의 먹거리 물가 동향에 따르면, 금년 1월에 브로콜리는 350g무게 한 송이가 2.76달러에 달하면서 12월의 1.25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인상됐다.
이는 지난 12월에 상당한 물량이 수확돼 시장에 풀리면서 가격이 이례적으로 하락했던 데 따른 영향이라고 통계국 관계자는 분석했다.
한편 1월에는 상추 역시 500g 기준으로 전달의 1.04달러에서 1월에는 1.86달러로 79%나 값이 올랐는데, 이는 전년 2월에 비해서도 50센트 이상 높은 가격이다.
또한 수확량이 적어 작년 초반부터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왔던 아보카도는 최근 들어 가격이 떨어지면서 지난 1월에는 200g 기준으로 전년 1월에 비해 43% 하락한 1.5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 우유값은 시중에서 팔리는 2리터들이 보통우유 기준으로 지나간 19개월 이래 가장 낮은 3.49달러까지 떨어져 소비자들은 이를 반긴 반면 농민들을 우울하게 만들었다고 통계국 관계자는 전했다.
반면에 치즈와 버터는 가격이 약간씩 올랐는데, 전반적으로 1월 먹거리 물가는 전년 12월에 비해 1% 정도 오름세를 보였으며 여기에는 특히 3.3% 오른 즉석식품(ready-to-eat food)과 2.3% 오른 외식 물가(restaurant meals) 등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