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니어리그 월드시리즈'의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 준결승전이 4월 1일 오전 9시(한국시간 새벽 5시)부터 호익 파쿠랑아 야구장(Howick Pakuranga Baseball)에서 있었다.
준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팀을 맞아 한국팀은 16:9로 승리했다. 이로써, 4월 2일 오후 2시에 결승전에 진출해 예선전 최종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3차 예선전 끝난 후, 한국팀 선수들
▲준결승전 승리 후, 인도네시아팀과 인사나누는 한국팀
준결승전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고덕희 감독은 매 경기마다 다른 메뉴얼로 경기를 한다며, 그 중에는 잘 된 것도 있고 잘 안 된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선전 최종 경기인 4월 2일의 결승전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준결승전 승리후 고덕희 감독
한국리틀야구 시니어팀의 예선 1차전은 뉴질랜드팀에 14:13으로 역전승했다. 예선 2차전은 인도네시아팀과 이틀에 걸쳐 진행했고, 한국팀은 11:1로 5회 10점 차 이상의 점수 차이가 나서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예선 3차전은 괌팀과 경기를 펼쳤는데, 심판이 6회말이 끝난 후 서쪽으로 지는 해가 선수들의 눈에 강하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선수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경기 중단을 선언해 13:9 스코어로 괌팀이 승리했다. 7회말 경기에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기대되었던 경기가 6회말로 끝나는 바람에 응원을 갔던 한인 동포들은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3월 31일 경기 끝난 후, 단체 사진
4월 1일 오전 9시, 한국팀은 인도네시아팀과 준결승을 펼치고 있다. 오후 2시부터는 뉴질랜드팀과 괌팀의 준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 경기에서 이긴 팀이 4월 2일 예선 결승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경기 시간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후에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2024 시니어리그 월드시리즈'의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전에 참가하는 선수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청소년들이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유승안 회장은 청소년인 시니어팀이 국제대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럭비팀이 가장 유명하고 다른 스포츠팀도 많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야구팀은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비록 청소년 팀들의 경기이지만 뉴질랜드에서 처음 개최하는 야구 국제경기가 처음인 관계로, 야구팀이 활성화된 여러 국가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는 야구계 지도자는 열악한 뉴질랜드 환경에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소년 국제 경기가 치르지는 경기장에 몇 회 경기인지 스코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는 전광판이나, 하다 못해 스케치북 등 종이에 적어서라도 경기 점수를 알리는 시스템이 없어서 아쉬운 상황이다. 기록을 하고 있는 곳에 가서 직접 확인해야만 점수를 알 수 있는 가운데서도 한국 청소년팀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던 한국리틀야구 시니어팀은 3월 31일 6회말 경기 종료 선언이 크게 실망스러웠을 수 있지만, 4월 1일 준결승전 경기에서 기량을 다하고 있다.
준결승전 경기 장면은 유튜브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촬영 : 김동원)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유승안)에 소속된 시니어팀은 '2024 시니어리그 월드시리즈'의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전 경기를 갖기 위해 지난 3월 26일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2024 시니어리그 월드시리즈'의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전에 참가하기 위해 뉴질랜드에 온 선수단의 지도자는 고덕희 감독, 이동철 코치, 박병옥 코치이다.
시니어 선수팀 명단은 김재하(경기 용인기흥), 하성철(경기 수원), 박광원(경기 수원), 이지원(경기 수원), 임형진(경기 수원), 김규혁(충남 천안), 임창현(충남 천안), 케이든(경기 평택고덕), 베켓 밥(경기 평택고덕), 장현수(경기 평택고덕), 박현서(경기 평택고덕), 김진원(대구 중구), 김세진(서울 성동), 김태윤(서울 성동), 최준혁(경기 성남중원) 등이다.
이번 지역예선전 참가팀은 대한민국, 뉴질랜드, 괌, 인도네시아 팀이다. 참가 팀 4팀은 한 번씩 맞대결을 펼친 뒤 잠정 순위로 4차전 상대를 결정하게 된다. 4차전 후 최종 순위에서 1위와 2위팀은 결승에 진출하고, 지역예선에서 우승한 1개팀은 아시아-퍼시픽 대표로 시니어리그 월드시리즈에 출전하게 된다.
오클랜드 포레스트힐에서 본 도시락(Bon lunch box)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 야구팀 전 감독이었던 조충열씨는 일부 식사를 제공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뉴질랜드에서 예선전을 치르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시니어팀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4월 1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준결승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본 도시락(Bon lunch box)에서는 선수들의 점심 도시락을 숙소로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도착 1일차, 본 도시락에서 식사를 한 후 단체 촬영
3월 30일 오후 1시에는 한국의 프로 선수 출신인 은퇴 운동 선수들의 모임인 KPPA후원으로 태화루에서 선수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3월 31일 예선 3차전 경기에는 뉴질랜드에 있는 한인 동포들과 KPPA, 재뉴생활체육회 멤버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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