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송 중이던 한 수배범이 경찰서 구내에서 달아나는 사건이 또 벌어졌다.
9월 12일(목) 오클랜드 경찰은, 전날 에이본데일(Avondale) 경찰서 주차장에서 도주한 마이클 루크 로버트슨(Michael Luke Robertson, 28)을 아직 붙잡지 못했다면서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로버트슨은 11일(수) 오전 7시경에 낯선 남자가 자신의 차에서 잠을 자고 있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그는 대마초를 갖고 있었으며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그는 주차장에 도착해 순찰차에서 내려서 경찰서 건물로 옮겨지는 도중에 몸이 아프고 토할 것 같다면서 호송 경찰관들을 솎였다.
그 직후 붙잡으려는 경찰관들을 뿌리치고 담을 넘어 그레이트 노스(Great North) 진입로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가 있으면 111번이나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를 통해 신고해주도록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8월 21일에 레빈(Levin) 경찰서에서 용의자 3명이, 그리고 23일에는 로토루아 경찰서에서도 한 남자가 도주했던 사건이 난 지 한 달도 채 안돼 또다시 발생한 범죄 용의자들의 도주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