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후 불안의 영향 받는 사람 증가"

전문가, "기후 불안의 영향 받는 사람 증가"

0 개 1,148 노영례

전문가들은 기후 불안의 영향을 받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감지하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뉴질랜드인의 80% 이상이 기후 변화를 개인적인 문제로 여기고 있지만, 소수의 사람에게는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걱정을 안겨준다. 이를 '기후 불안'이라고 한다.


임상심리학자이자 뉴질랜드 심리학회(the New Zealand Psychological Society) 기후 태스크포스의 공동 의장인 재키 페더 박사는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점점 더 많이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더 박사는 뉴질랜드가 최근 홍수, 산사태, 그리고 이번 여름 무더위 등을 겪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기후 불안이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전에 그렇게 분명하지 않았던 때보다 사람들이 훨씬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더 박사는 기후 불안을 겪는 사람들은 잠을 자거나 집중하거나 일상 업무를 완료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7efc72bea94b3c08ccc2d6816730889b_1709574156_104.png
 

그녀의 딸 가브리엘 페더는 환경 운동 단체에서 일하면서 기후 불안에 시달렸다. 가브리엘 페더는 슈퍼마켓에 공황발작을 일으키지 않고는 슈퍼마켓에 들어갈 수 없었다며 진열대에서 비닐로 덮지 않은 것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브리엘 페더는 결국 정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일을 택했고, 현재 태즈매니아의 기후 불안을 연구하고 있다.


점점 커지는 우려

재키 페더 박사는 기후 불안이 아직 흔하지는 않지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청소년 정신 건강 기관이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9,000명 중 거의 10%(모두 15세에서 19세 사이)가 기후 변화의 결과로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바스 대학교의 환경 심리학자인 로레인 휘트마시 교수가 영국 성인 인구의 기후 불안에 대한 최초의 상세한 연구를 주도했다. 그녀는 연구진에서 대중의 대표 표본을 연구한 결과 약 4%가 경미하거나 심각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표 표본에는 모든 연령, 성별, 민족의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로레인 휘트마시 교수는 젊은이들이 불균형적으로 대표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놀라지 않았다. 그녀는 기후 불안으로 고통받는 젊은이가 아직 소수에 불과하지만, 해당 연령대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더 높은 비율을 보였고, 기후변화는 미래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실질적인 위협과 함께 무력감도 야기하기 때문에 이는 예상된 일이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사람들을 기후 불안에 취약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특성도 있었다.


로레인 휘트마시는 이미 일반화된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과 기후 변화에 대한 미디어 정보를 자주 접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높은 통계치를 확인했다며, 미디어 노출은 실제로 가장 강력한 예측 변수였다고 전했다.


재키 페더 박사는 뉴질랜드에서도 젊은이들이 기후 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그녀는 휘트마쉬 교수의 말을 되풀이하며, 젊은이들이 무력하다며 그들은 변화를 위해 정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을 찾고 있지만 변화는 매우 느리게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에 기후 불안이 존재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재키 페더 박사는 인간의 신체는 위협에 대응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고 사람들이 위협 맞서 싸우거나, 도피하거나 또는 동결 모드에 들어가는 선택을 하지만 사람들이 강화된 과잉 경계와 과잉 생리적 각성을 관리하도록 돕지 않으면 모든 종류의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 '독특한 도전'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기후 불안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방법에 대해 배울 점이 많다고 휘트마시 교수는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기후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다며, 기후 불안은 개인의 행동이 그 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약간 다르고 이것은 정신 건강 전문가에게 '독특한 도전'을 제시한다고 휘트마시 교수는 말했다.


그러나 재키 페더 박사는 수용 및 헌신 치료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그러한 접근 방식의 중요한 부분은 현재 순간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


페더 박사는 기후변화가 직접적인 위협이자 실존적 위협이지만, 사람들이  99%의 시간 동안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존재의 위기에 휩쓸리기 쉽지만 좋은 날씨에  새소리와 매미소리를 들으며 창밖의 멋진 자생림을 보면서 잠시 멈춰서 스스로를 상기시키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직 세상에는 평화와 아름다움이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변화, 노스랜드 마오리 와드 사라지게 할 수도...

댓글 0 | 조회 2,043 | 2024.04.21
저명한 마오리 지도자는 새로운 정부 변화로 인해 노스랜드와 전국의 마오리 와드(Māori Wards)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노스랜드 출신의 나티 하인(Ngā… 더보기

코로만델 방향, 국도 2번 일부 구간 사고 후 폐쇄

댓글 0 | 조회 1,088 | 2024.04.21
4월 21일 오후, 코로만델 반도(Coromandel Peninsula)로 향하는 2번 국도 구간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가 발생한 구간의 … 더보기

웰링턴 하버에서 여성 시신 발견

댓글 0 | 조회 1,555 | 2024.04.21
일요일 아침 웰링턴 항구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후 경찰이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60~70세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일요일 오전 8시쯤 마히나 베이(Māhina … 더보기

전기담요 10% 이상, 안전검사 불합격

댓글 0 | 조회 1,209 | 2024.04.21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전기 테스트 회사는 10% 이상이 안전 점검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전기 담요 사용자에게 경고를 내보냈다.Megatest의 총괄 관리자… 더보기

운전면허 실기시험, 합격 가능성 높은 곳은?

댓글 0 | 조회 2,719 | 2024.04.20
운전 면허 실기 시험을 취득하고자 할 때, 어느 곳에 가서 시험을 치를 지 고민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한가한 시골 지역으로 가서 운전 실기 시험을 보면 합격률이 … 더보기

해고 대상 공무원들, 충격과 좌절

댓글 0 | 조회 4,012 | 2024.04.20
이번 주 인력 감축 제안에 영향을 받은 직원들은 리더들이 발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며 충격을 받고 좌절했다고 TVNZ에서 전했다.이번 주 초 교육부는 200개… 더보기

북섬 일부 지역, 폭우 경보와 주의보 발효 중

댓글 0 | 조회 1,573 | 2024.04.20
북섬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으며 노스랜드, 오클랜드, 코로만델 반도, 와이카토, 와이토모 지역에는 토요일 오후 8시까지 기상 예보가 발효되어 있다.Me… 더보기

안개로 크라이스트처치 항공편 일부 취소

댓글 0 | 조회 598 | 2024.04.20
토요일 아침 안개로 인해 크라이스트처치를 오가는 항공편 7편이 취소되었다.에어뉴질랜드는 항공기가 출발했지만 가시거리가 낮아 도착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대변인… 더보기

지하 6미터, 강철 기둥에 갇혔던 남성 구출

댓글 0 | 조회 1,036 | 2024.04.20
작업장의지하 6미터 강철 기둥에 갇혔던 남성이 토요일 아침 구조되었다.뉴질랜드 화재 및 긴급구조팀은 토요일 오전 9시에 오클랜드 샌드링엄의 작업장 사고 현장에 출… 더보기

오클랜드 한 아파트 대피 취소, 소유주가 준수 입증

댓글 0 | 조회 1,773 | 2024.04.20
오클랜드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은 6일 전에 발부된 대피 명령이 소유자가 건물이 규정을 준수함을 입증한 이후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오클랜드 CBD의…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59호 4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1,091 | 2024.04.20
오는 4월 23일 코리아 포스트 제 759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뉴질랜드 사회와 한인사회의 다리 역할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한인들이 있다. 많은 봉사 … 더보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19회 정기 공연 준비 한창

댓글 0 | 조회 796 | 2024.04.19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19회 정기 공연이 내일, 4월 20일(토) 저녁 7시 Massey High School BRPAC(274 Don Buck Road, … 더보기

웨스트 코스트 “석탄 채굴 제한 해제 예정에 반색”

댓글 0 | 조회 781 | 2024.04.19
(사진: 웨스트 코스트의 스톡턴(Stockton) 석탄 광산)<세인 존스 장관 “석탄에 대한 종교적 경멸 극복해야>남섬 서해안 지역에서 석탄을 채굴하기… 더보기

구걸 금지 조례 논란 일어난 로토루아

댓글 0 | 조회 1,594 | 2024.04.19
북섬 로토루아 시의회가 구걸을 방지하는 조례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이는 지난주에 한 카페에서 10명의 호주 출신 관광객이 거지들에게 ‘물리적 접근’을 … 더보기

시장 작아 철수한다는 배달 플랫폼 ‘Menulog’

댓글 0 | 조회 1,513 | 2024.04.19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메뉴로그(Menulog)’가 뉴질랜드에서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4월 16일 메뉴로그의 모회사인 ‘Just Eat Takeaway’ 측… 더보기

재정난으로 올해 행사 취소한 ‘캔터베리 A & P쇼’

댓글 0 | 조회 662 | 2024.04.19
매년 11월에 열리는 ‘캔터베리 농업박람회(NZ Agricultural Show)’가 올해는 열리지 않게 됐다.보통 ‘캔터베리 A&P 쇼’로 알려진 이 행… 더보기

청소년에게 전자담배 팔다 적발되자 외국으로 도주한 데어리 주인

댓글 0 | 조회 1,417 | 2024.04.19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vape)를 팔았던 한 데어리 주인이 법정 출두를 앞두고 해외로 도주했다.중국 국적의 시아오밍 헤(Xiaoming He)는 전자담배 관련 법… 더보기

가장 많이 보험에 가입한 개와 고양이는?

댓글 0 | 조회 915 | 2024.04.19
지난해 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한 반려동물 상위 10종과 함께 보험금이 가장 많이 지급된 반려동물 내역이 공개됐다.최근 ‘Southern Cross’에서 내놓은 자… 더보기

북섬 북부, 토요일에 폭우 예보

댓글 0 | 조회 2,093 | 2024.04.19
북섬 북부 지역에는 토요일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다.MetService는 토요일에 저기압 기상 전선이 뉴질랜드 북부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 더보기

에어뉴질랜드 승객, 발리-오클랜드 비행 중 다리 골절

댓글 0 | 조회 2,592 | 2024.04.19
에어뉴질랜드의 한 승객은 7시간이 걸리는 국제선 비행기를 탔다가 이륙한 지 30분 만에 화장실 갔다가 돌아오던 중 난기류에 부딪혀 비행기가 급강하하는 바람에 다리… 더보기

뉴질랜드, 전자화폐 몇 년 안에 사용할 계획

댓글 0 | 조회 1,835 | 2024.04.19
중앙은행은 향후 몇 년 안에 뉴질랜드인들이 디지털 캐시(Digital Cash)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News에서는 전자화폐(Digital Cash… 더보기

40년 만의 금광 발견, 44억 달러 가치 기대돼

댓글 0 | 조회 2,710 | 2024.04.19
뉴질랜드 남섬 애로우타운은 옛 금광 도시이다. 인근의 Macetown은 산속의 금광마을로 알려져 있다. 크롬웰 금광도 예전의 골드러쉬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남섬… 더보기

와이탕이 재판소의 아동부 장관 소환, 막기 위한 사법 소송 제기

댓글 0 | 조회 693 | 2024.04.19
아동부 장관 카렌 초어는 오랑아 타마리키법(Oranga Tamariki Act) 7AA조 폐지에 대한 긴급 조사에서 증거를 제공하라는 요구를 받고 와이탕이 재판소… 더보기

테 파파 박물관 와이탕이 조약 영문판 전시, 철거 예정

댓글 0 | 조회 773 | 2024.04.19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 있는 테 파파 박물관 4층에는 벽면을 가득 채운 와이탕이 조약이 전시되어 있다.지난해웰링턴 테 파파 박물관의 와이탕이 조약 영문판 전시물은… 더보기

호주에서 숨진 키위, 사망 원인 데스캡 버섯 배제

댓글 0 | 조회 1,586 | 2024.04.19
호주 빅토리아의 한 웰니스 휴양지에서 버섯 중독으로 의심되어 사망한 뉴질랜드 여성은 데스캡 버섯을 섭취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다.그녀의 사망 원인이 다른 종류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