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의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동료들과 사냥에 나섰던 한 사냥꾼이 숨졌다.
호크스 베이 지역 경찰은 10월 19일(토) 저녁 8시 30분경 사고 내용을 접수했는데, 당시 2시간 전에 카웨카 포리스트(Kaweka Forest) 파크에서 조난신호기(locator beacon)가 작동했던 상황이었다.
경찰 성명서에 따르면 당시 사냥꾼 그룹에서 한 명이 사망해 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하기는 했으나 야간인데다가 악천후로 인해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사망자의 시신은 이튿날 아침에서야 수습됐는데 경찰은 일단 범죄 혐의는 없다면서 검시의에게 통보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망자의 신원과 사고 발생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는 따로 전해지지 않았는데, 이 지역은 많은 사냥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지형이 험해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지난 2018년에도 경험이 많은 한 호주 사냥꾼이 뉴질랜드 동료와 함께 나섰다가 협곡으로 40m나 추락, 목뼈가 골절된 상태로 추운 밤을 14시간 동안 지낸 후 간신히 죽기 직전에 구조된 바 있다. (사진은 카웨카 포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