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참가하려던 한 골동품 트럭 등이 방화로 보이는 화재로 전소되거나 크게 파손됐다.
사건은 1월 18일(금) 늦은 밤에 북섬 팡가누이(Whanganui)의 팡가누이 걸스 하이스쿨 인근에서 벌어졌다.
이날 화재로 상당히 보기 드문 ‘오리지널 빈티지 오스틴 트럭(vintage Austin truck)’ 한 대가 완전히 불에 탔다.
또한 해당 트럭 옆에 있던 또 다른 빈티지 차량 한 대도 파손됐는데 그나마 이 차량은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The Vintage Austin Register of New Zealand’에 소속된 이들 차량들은 19일(토) 팡가누이 시내에서 벌어질 랠리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행사 주최 측인 ‘빈티지 카 클럽(Vintage Car Club)’의 한 관계자는, 이 차들은 잠금장치가 된 구역에 주차 중이었다면서 트럭 소유자는 마음이 찢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범인(들)은 절도를 목적으로 침입해 물건들을 훔쳐가면서 불까지 지른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은 사건이 접수됐음을 확인하면서 CCTV 영상들을 점검하는 등 범인잡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스틴 트럭을 만든 오스틴 모터스는 1905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자동차 제조사이다. (사진은 빈티지 오스틴 트럭의 한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