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질랜드 동물 복지법(Animal Welfare Act)과 현지 규정에 따르면, 아기 고양이는 최소 8주가 지나야 분양이 가능해요. 6주는 아직 어미 고양이의 보살핌이 더 필요한 시기라, 너무 일찍 입양 가면 나중에 건강이나 사회화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8주 미만 분양 시 SPCA 등에 신고 대상이 될 수도 있어서, 혹시 모르고 올리셨을까 봐 염려되는 마음에 말씀드려요. 확인해 보시고 기간을 조금 더 채운 뒤에 분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통 뉴질랜드에서는 8주차에 1차 예방접종을 맞추기 시작하는데, 접종 기록 없이 분양하시면 나중에 입양하신 분과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Trade Me 같은 곳에서도 최소 1차 접종은 마친 뒤에 분양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니, 병원에서 건강 검진이랑 접종 한 번 하시고 8주 채워서 보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이 보시는 글이라 앞으로도 아기 고양이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덧붙입니다. 8주는 법적인 최소 기준일 뿐, 고양이의 건강과 사회화를 위한 실제 권장 분양 시기는 12~16주 사이입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어미와 떨어진 고양이는 평생 면역력 저하나 문제 행동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뉴질랜드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큰 책임과 비용이 따르는 일입니다. 단순히 '어릴 때 예뻐서' 혹은 '저렴해서'라는 이유로 입양했다가 사정상(귀국, 결혼, 임신, 렌트 등의 이유로) 파양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너무 많습니다. 부디 한인 사회에서도 생명을 소비재가 아닌 평생의 가족으로 귀하게 여기는 문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