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에 한국에서 식품에 관한 일을 쫌 했어요.
유통 기간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업적 유통을 제한하는 겁니다.
팔지 말고 또 식당 같은 데서는 이것을 가지고 요리하지 말라는
뜻이죠.

그런데 한국 정부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집니다) 유통 기간 정했을 땐
엄청나게 안전한 기간을 두고 정합니다.

가령 요즘 통조림의 경우 3년인가요? (이젠 기억이 안 나네요...)
그러나 실제로 통조림의 경우 10년 넘어도 안 상합니다.

행여나 행여나 만 개 중에 십 만 개 중에 하나라도 탈이 날까 해서
엄청 짧게 두는 게 유통 기간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상업적 유통입니다.
집에선 안 상했음 먹어도 얼마든지...좋죠.

저는 유통 기간 지난 것 종종 삽니다.
(건조한 식품...말입니다...이것으로 악풀 달지 맙시다.)

파큰 세이브 같은 곳에 가면 유통 기간이 달랑 달랑 남은 것
왕창 싸게 팔죠. 저는 그런 것들 알뜰 살뜰 사서
몇 년 두고두고 먹어요.

특히 된장 같은 것은 워낙에 방부제도 적잖게 넣고.
그 안에 소금이 넘 많아서 상해라고 빌어도 잘 안 상할 겁니다.
어머님 마음 생각하시어 맛있게 드세요.

그럼 상한 것은 어떻게 아나??
우선은 곰팡이가 슬죠.
곰팡이가 없담 갠찬답니다. ^^

  그거먹고 괜찮으면 알려주세요,,
만일 죽거나 아프면 글남겨주세요....

  식약청님 글때문에 한참 웃었습니다~ 우선 괜찮다신 님의 말씀을 믿고 싶네요.. 곰팡인 없고 색이 좀 첨보다 검게 변색되었단 것밖엔.. 답글 감사합니다~ 외국이니 요긴하게 써먹어보려구요... 참 유익한 사이트네요^^

  저희 시모님 된장담그던 모습이 생각나요. 몇해씩 묵혀둔 된장을 끓이면, 훨씬 맛이
더 좋던데, 그리고 어르신들 말씀에 오래 묵힌 장일 수록 깊은 맛이 있다는말씀이
생각납니다.

  한국 에서 된장 고추장 가져온 것 여기서 5년 동안 두고 먹었어요.
색은 거무 스름 해도 소화만 잘 됩디다.
찝찝 하시면 저희 주세요....

  유통기간 지난 고등어 통조림 먹고서
2주 동안 식 중독으로 한국에서 입원 했습니다.
미련 없이 버리면 편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