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도 더 크다" 는 반대인듯...
http://ispmap.co.nz/topmap.html 에 가면 뉴질랜드 인터넷 회사별 망 구조가 나옵니다. 왼쪽에 가까울수록 규모가 크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규모가 작습니다. 두 업체가 보유한 아이피 갯수도 차이가 많이 나죠. 객관적으로 월드넷이 큽니다.
아직 타겟 시장이 작은, 그리고 공격적으로 확장 중인 신흥 네트웍 제공자이다 보니 한계점이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은 많이 불안정합니다. 속도도 그렇지만 자주 끊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온라인 수업 중에 연결이 왔다갔다하여 낭패를 본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메가텔이 seek 나 교민지에 네트웍 전문가를 구인하는 공고를 계속 내고 있기도 합니다. 만약에 안정적인 인터넷이 필요한 사업 환경이라면 고민이 필요하실 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비추. 지금 쓰고 있는데, 교민업체라 그냥 꾹 참고 계속 연장하고 쓰고 잇는데, 이번 플랜 끝나면 텔레콤으로 바꿀까 합니다. 일단 인터넷 속도가 느립니다. 그리고 느린 것에 대해 전화하면 전혀 느리지 않다는 말만 반복. 집주변에 텔레콤 사용자는 한국티비, 프로야구중계등등 걱정 안하고 보는데. 한국말 안내한다고 하는데, 근무시간내에는 텔레콤도 한국인 직원이 안내해줍니다. 월드넷, 메가텔 용량이 좀 크다는거 외에는 크게 잇점을 모르겠네요. 그 용량 다 쓰지도 못하지만.
3년전에 메가텔을 8개월 동안 쓰다가 속도도 느리고 인터넷도 자꾸 끊기는 문제 때문에 짜증나서 다시 텔레콤으로 바꿨습니다. 메가텔에 전화를 해도 전화를 잘 안받아서 더 짜증나더군요. 일처리도 너무 느리고...
가장 짜증났던 것은 메가텔은 텔레콤의 라인을 빌려서 쓰고있다던데 제가 가입했을 당시 가입자가 갑작스럽게 늘어나서 라인 부족으로 인터넷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느렸습니다. 예능프로그램 하나 다운받는데 4시간이 걸리더군요. 때문에 컴플레인을 걸면 메가텔에선 한달뒤에 라인을 확장할거기 떄문에 괜찮아 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근데 한달뒤는 커녕 반년넘게 아무런 개선도 없었습니다. 전화를 하면 자꾸 변명만 하고... 말 그대로 제가 봉이 된 느낌이 들더군요. 아무리 교민업체라고 해도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두번 생각할 필요도없이 가입해지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무엇보다도 인지도와 규모가 큰 회사 것을 쓰시는게 좋습니다. 경험상 메가텔보다 텔레콤이 훨씬 더 좋습니다. 속도도 빠르고 인터넷 끊김도 없고... 리스크가 훨씬 적습니다. 일 처리 능력도 불만없고요.
더욱이 메가텔과는 다르게 전화를 하면 전화를 받습니다(!).
물론 텔레콤도 한국인 상담원분들이 계셔서 한국어로 상담받을수 있고요. 키위가 받으면 한국인 직원 바꿔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한국어 때문에 메가텔이나 월드넷으로 가시려는 거라면... 텔레콤으로 가시는게 가장 좋다고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