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플렛을 들였었는데 고양이를 무려 4마리나 데리고 들어왔었어요. 훈련받았다고는 하지만 카펫곳곳에 오물이 묻었었고 더 중요한 건 벼룩을 옮아서 매우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름의 논리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경우에 따라 굉장한 민폐가 됩니다. 지금이라도 서면으로 카펫, 벽지의 오염과 손상, 해충등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살균청소에 대한 부분을 받아놓으셔야 할겁니다. 제 경우 도망갔습니다.
저도 고양이 2마리를 기르는 렌트 세입자인데 뉴질랜드 집주인들은 대부분 고양이 기르는 것에 대해선 별로 문제 삼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개는 못기르게 합니다. 고양이는 방에 가두어 놓고 기르지 않는 이상 언제나 나가서 볼일을 해결하기 때문에 절대 집안에서 대소변을 보는 일 없습니다. 저희는 고양이가 카펫이나 집을 더럽혀서 곤란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스크래치 판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가구나 소파는 가끔 손상을 입긴 합니다. 벼룩약이나 기생충 구제는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그래도 정 찝찝하시면 세입자가 나갈때 스팀 청소랑 소독하는 것을 분명히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