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한국은 신정아라는 한 여자때문에 사실 사회가 발칵 뒤짚어졌더랬죠. 학력, 경력 위조가 그 핵심이었고, 이후에는 다른 방향으로도 사건이 진행되기도 했지만요.
전 제 가까운 곳에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구요. 그런 일들은 뭐... 특별히 못된 사람, 나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너무 기가 막혀서 글을 올렸더랬습니다. 그런데... 교민분들께서는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 건가요? 그 수많은 분들이 보고 가셨음에도 이렇다할 의견들을 보이는 분들이 너무 적으니 말이죠. 아니면, 제가 그동안 몰라서 그랬지, 이런 일들이 알게 모르게 비일비재했던 것인가요? 그래서 이런 일들에 무덤덤하신 건가요? 여러분들의 자녀, 친척, 가족, 친구 그 어떤 사람이라도 이와 관련된 것을 직접 겪으셨다면, "뭐 그럴 수도 있지. 그냥 다른 사람 알아보면 되지. 에이, XX 똥 밟았네. 등등등" 뭐 이런 식으로 넘어가실 정도의 넓고 넓은 아량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저 혼자 흥분해서, 기막혀서 날뛰는 것인가 싶네요.
전 뉴질랜드에 햇수로 4년차지만, 코리아 포스트건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건, 어쨌든 이런 케이스를 듣거나, 보거나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같은 교민으로 그냥 모른척하고 넘어 가는 것이 슬기로운 것일까요? 같은 교민이기 때문에 매몰차더라도 더욱 구체적인 대응을 해야만 할까요?? 이젠 이와 관련된 글은 더이상 올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슈화... 좀 부정적으로 들리는군요. 전 이런 상황을 우리 교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가능한 많은 분들이 의견을 개진해주시길 바랬습니다. 분명 이곳의 사이트의 성격상 그럴 것이라 생각했고, 그 가운데는 분명 무분별하게 남 험담만 늘어 놓는 분들도 있지만, 진지한 태도로 접근해 좋은 의견을 남기시는 경우가 몇개 있기를 기대했을 뿐입니다. 아브라카타브라님께서 말씀하신 다른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