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유치원은 초,중고등학교 보다 더 스트레스죠..만들어 줘도 아이가 잘 챙겨 먹질 못하니까요..
저는 동그랑땡 많이 해서 줬어요..핑거푸드라 아이가 집어먹기도 좋고 안먹는 야채 때는 이때다하고 두부랑 넣고 소고기 닭고기 생선 바꿔가며 해주면 잘 먹더라구요...그리고 밥에다 김가루 참기름 깨소금 넣고 약간 소금 간해서 비빈다음 새알만하게 동글동글 만들어 넣어주면 역시 먹기도 좋고 영양도 있고 잘먹어요..아이들 먹는 치이즈 꼭 넣어주고 제철 과일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아주 조금 정도...
물론 쵸코렛종류나 쿠키는 유치원에서 절대로 못 먹게 하니까 안되구요...그리고 참치랑 각종 야채 넣고 꼬마 김밥 싸서 조그맣게 썰어넣어주구요...^^
보통 계란이나 참치로 만든 샌드위치나 수퍼에 파는 치리오 라는 소세지 아침에 살짝 데쳐서 싸주면 식어도 맛있어서 자주 싸주는 편이구요..플래인 비스켓이랑 치즈나 당근 스틱으로 잘라주거나 해요.. 아이가 식빵으로 만드는 샌드위치 질려하면 크로와상 이나 모닝빵 같은거에 싸주면 좋아하더라구요..
한식으로는 솔직히 더 다양하게 싸주는게 어렵더라구요.. 꼬마주먹밥 이나 김밥 외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없더라는..^^;
어떤 음식을 싸주셔도 유치원에서는 데우고 때로는 조리도 해서 어머니들이 챙겨주신 점심을 먹게 합니다. 제가 있는 곳은 아시안이라고는 저 밖에 없는 키위 거주지역인데요. 어떤 엄마들은 마기 누들 봉지를 넣어서 보내기도 합니다. 처음엔 저뿐아니라 다른 선생님들도 당황스러워 하셨지만, 최대한 아이가 먹기 좋게 조리해서 충분히 식힌뒤에 제공했습니다.
건강한 성장과 식습관을 위해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과일, 야채, 요거트,빵,밥, 단백질류등을 골고루 넣어주시는 것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