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길을 가는데 키위 애들이 fuck u 라고 욕을 하더군요

오늘 길을 가는데 키위 애들이 fuck u 라고 욕을 하더군요

22 5,032 하얀연필


오늘 낮에 자전거를 타고 마운트 망가누이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도로에서 Hey~ 하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았더니

마오리 애들이 손가락 치켜 세우고 저한테 퍽큐 하며 차타고 휑~ 하니 지나가더라구요.

그냥 웃고 넘어갔는데 마운트 망가누이 도착해서 산에 올라가려 할 때,

저를 향해 작은 소리로 asshole~ 이라는 소리가 들리기에 돌아보았더니

어린 키위 애들 5명이서(여자 셋, 남자 둘) 저를 쳐다 보고는

자기 들끼리 뭐라고 소곤거리면서 웃고 있었습니다.
 
다가가서 뭐라고 했냐고 물었더니 그냥 하우 알 유 라고 했다고 그래서,

화난 표정으로 다시 뭐라고 했냐고 언성을 높였더니 당황하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더군요.

아마 어린 애들이 아니라 덩치 큰 마오리였으면 저도 뭐라고 하지는 못했을 테지만,

오늘 이런 일이 두번째 일어난 데다 상대가 어린 애들이여서 화가 났었습니다.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참 슬프더군요.

자각 없는 우리 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외국 사람, 특히 동남아시아 사람들 무시하는 사람들 많지만

막상 외국에서 저 또한 그렇게 안 좋은 소리를 듣다 보니 좀 기분이 그랬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일을 당하신 분들 중에,

이런 상황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이제 곧
익숙해질 겁니다. 덤벼들어서 물어뜯거나 차타고 지나가면서 병 안던지면 다행.
하얀연필
저도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좀 한다 하는 나쁜 놈들은 덤벼들거나 물어뜯거나 차타고 지나가면서 병까지 집어 던지나요? 이건 좀 아니다 싶은데,,, 이런 거에 익숙해져간다는 것도 참 슬픈 일입니다 ㅠ.ㅠ
과정
한 몇년 살으셨나 봅니다    다  이런일 격습니다

남의 나라 와서 살면  다 격는 겁니다  그냥 과정이라 생각하세요    퍽유 하면  너도 퍽유다 라고

말해 주고  마세요  왠만하면  미친**들 하고  같이 욕해주고  마음에 담지 마세요 

그리고  마오리 /퍼시픽 같은 애들이 사는 동네에 살면  이런일 많이 당할 수 있습니다

사는 곳은  안전한곳에서 사세요  랜트비가 좀 나가더라도...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지

무서워서 피하는것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푸세요  상대할 가치도 없는 것들이니까 

무시하시면 마음 편해집니다
경험
상대하지 마시고 피하세요. 욕하며 맞서다가는 상대방이 친구들 불러서 우르르 달려나와 몰매주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마오리나 사모안들...

저는 차타고 지나가던 백인 아이들이 뿌리는 물도 맞아 보았어요.

백인들은 이쪽이 강하게 나가면 금방 숙이고 사과하는데, 퍼시픽 친구들은 오히려 폭행을

가하더군요. 몇번 겪고나니, 이젠 억울해도 피합니다. 가족도 있는데 그러다 다칠까봐서요.

제가 비겁한가요?
하얀연필
정말 욕 나오네요. 그나마 호주나 유럽보다는 뉴질랜드가 이런 쪽에서는 조금 더 낫다고 들었는데, 몇 번 당해보니 화가 나오네요. 솔직히 뉴질랜드 워킹와서 지내다 보니까 한국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음식도 한국 음식이 제일 맛있는 것 같고, 일 할 때도 한국 사람이 가장 열심히 잘 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저를 아시아인이라고 무시한다고 해도, 저는 한국인으로서 자부심 가지고 꿋꿋하게 버텨나가려고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달걀세례
몇달전에 차를 타고 롱베이에서

귀가하는데

대낮, 대로에서

백인십대애 하고 그 녀자 친구한명이

내차를 향해서 달걀을 던져서

차가 흉하게 되어서

오던 길을 다시 돌아나와서

길가에서 몰래 숨어서 대기하다가

그넘이 오길래 내려서

쫓아갔더니~

도망치면서 남집으로 들어가서

쫓아가서 집주인한테 양해서 구하고

집을 뒤쳤는데

그사이에~

뒷쪽문깐으로 도망을 쳐버려서

못잡았습니다.

분함을 새기며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서

다시 귀가했습니다.

내손으로

차를 세척했더니

차가 다시 깨끗하게 되었답니다~!!
ㅎㄷㄷ
그냥 지나치세요~

너무 화난다 싶으셔도 그냥 무시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근데..정말 마오리 사모안들은 건들지마세요..

큰일납니다...
yousmile
미국의 어느대학에서 일어났던 총기사건이 이나라에서도 일어 날 것입니다.

법적으로 강력히  규제 되어야 국가적인 손실이 예방 됩니다.

미국의 흑인 폭동은  국가적으로 대단한 손실을 초래 합니다.

이런일들 한인회에서 또는 법률에 종사 하시는 분들이 해당 부서와

협력하여  금지 시키는 노력이 의무 입니다 .
ㅈㅈㅈ
저희는 신호 대기였던 저희 차를 가로 막더니만 앞에서 알짱거리길래..화가나서 빵빵!!거렸더니 길가에 있던 친구들까지 달려들어 저희 차를 막 발로 차고 다 찌그러지고,,바로 경찰서 가서 신고 했더니,경찰에선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다고 하고,그나마 제 옆자리에 임신한 아내가 타고 있어서 그런지  그나마 적극적으로 아기가 괜찮은지 병원도 가보라고 하고 조사도 해본다고는 해줬지만,

 결과는 뻔했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그런애들이 알짱거리며 비야냥 거려도 그냥 참아야 합니다.거기서 욕하고 난리 치면 결국 저희만 손해에요.
살덩이들..
마오리싸모안 덩치만 크지 사실별거 아닙니다..

혼자는 있쓰면 찍소리도 못하면서 패거리들 모이면 시끄럽고 까불고 질랄병을들이나죠

불미스러운일이 생기면 한놈만잡고 조지세요 ...
 
한놈 잡고 조지다뇨?

아예 상대를 마세요.

저도 회사에서 마오리 청년과 함께 일하는데, 하얀연필님과 같은 경우 대처법 얘기 들어 보니

맞서지 말고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알려주더군요.

똥이 더러워 피하지 무서워 피합니까? 라고 생각하세요.

그러고 보니, 한국서 일하는 외국인들(백인 제외)은 더 많은 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눈물을 흘린다더군요.

인종 차별 없는 날이 오기를....
경험자
산책하면서 듣는 F*** 욕 소리에 처음에는 겁이 났었어요.

차 타고 지나가면서 손가락 욕에..

 없이 사는 동네도 아니고, 부촌입니다.



같이 걸으며 욕을  듣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이제는 저희 부부끼리 산책합니다.



물론 차에 달걀과 맥주병도 맞아 봤구요.

좀 서글퍼지죠..
속시원
작년입니다. 차타고가는데 10대 2명이 물풍선을 던졌어요. 순간 놀라서 차가 휘청거렸습니다, 너무나 화가나서 차를 갓길에 대고 그들에게 앞유리에 묻은 물기를 닦게했지요, 수건이 없다고 하길래 옷을 벗어 닦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 다시 말했지요, 아. 지역은 타카푸나 였습니다, 사과를 받고 보내주었지요, 그러고 나니 15년 이민와서 받았던 작은 마음 상한것들이 체증 내리듯이 아주 개운해 졌습니다, 스트레스도 다 풀렸고요, 난 60먹은 할머니 입니다, 물론 피해야 할때도 있겠지만 어떤경우에는 당당할 필요도 있습니다. 피하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지요.
경험
속시원할머니께서는 아주 운이 좋으셨던겁니다.

험한꼴 당할 수도 있으셨어요, 나쁜 놈들 만나셨다면 말이죠.

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운이 나쁘면 폭행을 당할 수도 있는 거죠.

자신의 경우를 일반화해서는 안됩니다. 연세드신 할머니라 걔네들이 봐드렸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백인들의 경우는 사과를 하는 애들의 비율이 높고, 퍼시픽아일랜더들 경우는

오히려 당한쪽이 항의했다가 더 험한 일을 만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겠습니다.
Tiger_JK
그나마 뉴질랜드가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어느 유럽 나라 치고는 적은편이죠

그리고 그런일들 다 한번씩은 겪는거구요 학교에서건 어디건

근데 오래 살면요 그냥 단순하게 무시하는것보다 맞대응 하며 즐기게 됩니다

fuck you!! 하면 yeah? fuck me!!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

그럼 지들도 별 말 못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트렁크에 야구방망이 하나씩 들고 다니세요



만약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queen st에서 개긴다고 아시안이라고 차 못가게 막으면

비키라고 말하고 만약에 주변에 친구들이 도와줄려고 하면

당당히 걸어 나와서 트렁크 열고 배트 하나 꺼내서 지금 나랑 놀자는거냐고 한마디 해주세요

강력하게 대응하면 여러명 몰려도 별소리 못합니다 ㅋㅋ

그냥 이쪽에서 먼저 쪼는척하면 걔들이 더 날뛰는겁니다
해운대에서 놀던이
20년전 해운대 비취에서 한 백인남자가 걸어가고 있었는데

중고삐리들 여럿이서 그 남자를 보고 fuck u 하고 돌아가며

소리쳤는데 그 남자는 앞만보고 계속 걸어가며 I'm fine 하고

작은 소리로 말하던게 기억납니다. 속으로 얼마나 부끄럽던지..

Anyway,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거 하니겠습니까.
똥덩어리
참 똥야기들만 하지말고

그러니 아시안들만 보면 애 어른 할꺼없시 까불죠,

까불면 야구방망이든 짱돌이든 한번하고 그다음 생각하시길..

  똥이 무서우니까 피하지..원참 치사하게ㅂ ㅅ들
지나가다가
외국에서 minority로 살려면 인종차별 어느 정도는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나라라 해도 말이죠..하지만 그렇게 대놓고 폭언이나 폭행으로 표현하는 건 철없는 십대에서 많이 일어나지 어느 정도 철 든 성인만 되어도 속으로는 어찌 생각할지 모르나 그렇게 대놓고 표현하는 일은 상당히 줄어듭니다 (정말 막나가는 potential criminals 빼곤 말이죠). 저도 여기서 고등학교부터 살았는데 학교에선 정말이지...별의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철없는 십대들...근데 그거 우리나라 십대들도 장난 아니랍니다. 중딩들하고는 눈도 마주치지 말라는 말도 있더이다..괜히 십대들과 시비 붙으면 성인남자라도 몰매맞는거 일도 아니니 말입니다...몸조심하고 사는 것이...
흐음...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괜히 같이 덤비다가 더 큰 봉변이라도 당하면 자기만 손해이니까요....
경우의수
댓글 쓰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얘기 많이 할 것도 없다 싶군요.....

몸상하는 것보단, 기분은 나쁘지만 피하고 보자 싶은 사람은 무시하고 피하는 거고,

야구 방망이든 돌맹이든 들고 한판 붙자는 사람은 그러는거고, 60 할머니든, 15 소년이든...

하고싶은 대로 하고 사는거지 뭐 내가 여기서 그러지 마세요 한다고 안그럴 사람이 대들고,

대들 사람이 안대들고 그러겠습니까?

어디 몇군데 부러지고 찢어져도, 욕먹고는 못살아 라고 생각하면 맞서는거죠.

웬 개가 짖냐 하고 지나가는 사람은 f*** you 라는 소릴 듣거나 말거나 하실테고...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위의 용감한 몇분이 대항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힘써 싸워서,

다시는 아시안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지도, F word 욕도 못하게 해주셨으면 하는 것이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타우랑가수달
나도 망가누이 마운트에 자주가는데....좀 분위기가 그렇긴했지만..그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그 유명한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아스크림을 하나사서 파일럿베이 벤치에 앉아 맛있게 먹고있는데 열둬서너살 먹은 반마오리 한놈이 오더니 아이스크림좀 달라길래 뭐 이런놈이 다있냐하고 너도 사먹어라고 쏴붙였더니 자기들은 자주 나눠먹는데 너는 왜 안그러냐고 딴지를 걸더라구요. 아무리 기가차도 이성을 찾아 점잖게 말했죠. 나는 한국에서 왔는데 우리 한국에서는 먹던 아이스크림은 아들도 안준다고 했더니 두말없이 가버리더라구여. 아무튼 기가 막혔었습니다.
twinmum
유학온지 4개월,,아이들과 저녁먹구 공원에서 놀구잇는데 갑자기 차한데가 지나가며 two boys and hot..어쩌구 저쩌구 하며 저를향해 비웃는데.참나~.정확히알수는 없어도 단박에 욕이라는게 느껴지며.. 저도 모르게 아이들앞에서 한국말로 미친거 아니냐며 화를냈어요.지금도 생각하면 많이 화나는데..아이들을 봐서 참았습니다.어린아이들도 아니구 10대 20대 초반인거같은데..이젠 초저녁에 나가기도 두려워요.인종차별이 없는세상에 살고싶다는 어느분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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