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9 2,393 토마스맘
얼마전, 홈닥터로 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을 복용해보라고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주던데 겁이나서 아직 먹지는 않았습니다.
홈닥터말로는 한국인 카운셀러가 있을거라고 치료를 받으라고 하면서 자기가  찾아봐주겠다고 하더니 아직 연락이 없습니다.
혹시, 우울증 진료를 하는 한국인 카운셀러가 있나요?  현지인 카운셀러는 영어도 영어지만 문화와 여러가지 상황을 잘 이해할까요? 이럴경우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요? 제 스스로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그리고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 간절합니다.
도움 주세요...
아자아자
토마스 맘 님

힘내세요

이 나라 환경이  가끔은 누구나  울적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듯 싶습니다

주위에 그러신 분들도 많은 듯 싶고요. 

어떤분이 오클랜드 처럼 물이 많은 환경은 더욱 더 그러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의사가 아니라서  치료적인 조언은 못해 드리겠지만  노력하시라고  말씀해

드리고 싶은 데....본인의 입장에서야  말처럼..쉽지 않은 부분이 있겠지요

가능하시면  혼자 계시는 시간이나 ..동떨어져 외톨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드시지 않도록...

주위 분들과 어울릴 수 있는 동호회나  운동 클럽 같은 것을 가입하셔서  활동 하시면 어딸까요

하루 중 어느정도  햇볕에 몸을 노출 시키는 것도..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혹 골프나 가벼운 산책... 같은 운동은 어떨까요?

우울증엔 여러 원인이 있겟지만...심리적 요인 뿐만 아니라..환경도 중요 한 듯 싶습니다

혼자서 고민 하지 마시고...밝게 생활 하실수 있도록 노력하셨음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힘내시고..빠른 시간내에..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 봅니다.
우울
우울증약을 먹고 있는 사람입니다. 별 부작용 없구요. 처음엔 식욕이 약간 떨어지고 잠이 좀 올겁니다. 요즘은 심한 경우 빼놓곤 잘 먹질 않고 있어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 본인의 건강을 위해 드시는게 좋을 듯...

한국인 카운슬러가 있긴 한데, 저같은 경우엔 카운슬러의 도움이 필요치 않아서...
도움이
저또한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시안 정신건강 지원서비스가 있으니 연락해 보시면 많은 도움을 줄겁니다.

전화번호는 486-8920 걸으셔서 2079누르시면 하나라는 선생님이 전화를 받으실겁니다. 만약 안계시면 한국인과 통화하고 싶다면 연결해 줍니다. 저 또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no worries
가뜩이나 힘든 이민 생활인데 무척 힘이드실 것같은데

우선 마음을 편안하게 깆는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세상 무슨일 일지라도 지금은 힘이들지라도 시간이 해결하리라고

마음 편하게 가져야합니다

아자아자님 말씀처럼 주위 분들과 어울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부디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우울증
아마 곧 상담치료사로 부터 연락이 올거예요. 저도 3번 상담 받아보았는데 별로 도움이 되질 못했어요. 이유는 제 속마음을 다 털어놓을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이곳에 살면서 하지못할 이야기도 있고 경제적인 압박감도 많고 언어차단과 자신감 상실이 점점 쌓여 이 병이 걸리는것 같아요. 긍정적인 마음과 조급증을 갖지 마시고 이겨낼수 있다는 결심을 하시고 윗분들 말씀처럼 밖으로 나가 친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털어내세요. 힘내세요! 이번 기회에 우울증 겪는 사람들을 위한 모임을 만들어 마음껏 속에 있는 것들 다 풀어내면 어떨까요?
토마스맘
많은 분들 도움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나이가 사십이 넘은 중반임에도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만 하면 지금도 눈물이 주루룩 흐릅니다 평생 남자친구같고 연인같았던 아버지..위독하시다는 연락받고 급히 한국으로 나가 병원 중환자실 복도에서 밤을 새우며 결국 떠나보내드렸던 그 서러운 마음을 어떻게 다할까요..또 눈물이 나네요..거기다 아이는 어리고, 남편은 남보다 못하고...남편은 제가 우울증진단을 받았다고 얘기를 해도 반응이 없는 사람입니다..부부간의 문제? 서로간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 저혼자만의 문제로 치부해버리니 그게 문제죠...경제적인문제부터 어디가서 영어한마디 하는것 까지 모두 제 몫입니다..심지어 남편은 이제 겨우 운전면허를 땄으니까요..어린 아들 얼굴만 쳐다보면 또 하염없이 눈물만 납니다.괜히 불쌍하고 젊은 엄마들처럼 모든걸 다해주지 못해 미안하고...친구? 제 속마음을 얘기하면 대뜸"넌 괜찮아 나같은 사람도 있어"라고 말합니다. 난 지금 내 고통이 제일 힘들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말이죠 내 입장이 되어서 맞장구를 쳐주고 이해를 해주면 좋겠는데..자신과 비교해서 넌 괜찮다고 얘기들합니다 그러고나면 얘기한 저는 허탈하죠...운동을 해도 흥미가 안생깁니다..의욕도 없고..주변에서 하는 '어디 몸에도 좋고 정신건강에도 좋은 약 있다더라'라는 말에만 자꾸 현혹이 되네요..목사님께 기도도 받고 사모님께 울며 하소연을 해도 해결이 안되네요..우선 카운셀러 도움을 받아보고 안되면 약도 먹어보고 해야겠네요..

이렇게 조금이라도 하소연을 하니, 좋네요...도움말씀 거듭 감사합니다..
아지매A
어려운 상황이네요. 나만 이렇게 고통 당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자신을 더 괴롭힐 수가 있더라고요. 사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다들 자신의 몫의 십자가를 지고 있어요.

힘들고 어려울 때 사람들을 쳐다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들도 다들 연약한 결점투성이의 인간일 뿐입니다.  제 경험상 첫째 해가 나든 비가 오든 시간만 나면 운동복 차림으로 나가 하염없이 걸었어요. 공원이나 바닷가면 더 좋을 거고 아니면 동네 집들의 정원 감상하면서 잠시 자신을 잊고 땀이 나도록 걷고 요가 같은 운동으로 복식호흡을 하세요.

그리고 걱정거리가 생기면 잠시 하다다 타임 아웃하고 다른 일로 바꾸면 도음이 되니 한가지 일에 집착하지 마시고 상황을 바꾸세요.

나아가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편지쓰기 해보세요. 그냥 하고 싶은 말 주저리 주저리, 눈물 콧물 흘려가며 생각나는데로 쓰고 나면 생각들이 정리되어요. 훗날 읽어보면 내가 그때 저런 감정이었구나 싶어져요.

자신을 제 삼자 보듯이 하면서 자기 감정에서 조금 벗어나 주변 사람들과 상황을 보게 되면 상황이 좋아질거예요.

그리고 하실 수 있다면 남을 돕는 봉사의 시간을 가져 보시면 내 존재의 가치에 대해 감사하면서 스스로를 사랑하시게 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안타까운 마음에서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 힘내세요. 당신은 소중하고 천하보다 귀한 존재랍니다.
다니
경험자만이 알수 있죠.

저도 아이를 늦게 낳아 고생 아닌 고생도 많이 하고

어느날은 우울해져 콱 죽어 버릴까 고민도 했어요.

하지만 죽는게 더 어려운거 같아요.

나야 죽으면 그만이지만 어린 아이들은 어쩌라구...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 준다 생각하고 시간을 빨리 보낼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일이나 공부,운동이든 뭐든 집에만 있지 말구 닥치는데루..

어린 아이가 딸려 있다면 공원,놀이터라두.. 어디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고, 흐린날이 지나가면 맑은날도 오지요.

지금은 슬프지만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 올거예요.

휴. 저두 얼릉 좋은 날이 왔으면 해요.
한국인 심리치료사(세라피스트)가 계신데 김혜은선생이라고

오대 강의도 하시고 전화번호는 027-3401-035 입니다.(저도 치료를 받았읍니다)

그리고 '가족' '상처 받은 내면의 아이 치료하기'-존 브래드 쇼 저, 학지사

자기 사랑 노트-오제은 저

이 책들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우울증이란 것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내재 된 깊은(오래된) 슬픔(상처)에서 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길고 힘든 싸움입니다, 용기를 잃지 마시고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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