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후 취업 후 이민 고민

석사 후 취업 후 이민 고민

seungminee
10 3,209 보찬맨

안녕하세요.

현재 서울에 거주중인 40대 가장입니다 (자녀 2: 6 / 1 ).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작년부터 이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어렸을 때 해외에서 자라서 영어는 fluent 합니다)

미세먼지(공기), 자녀들의 교육 문제, 저출산/고령화 등의 수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자녀들의 교육문제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조금 더 나은 환경/미래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나라들을 알아봤으며 제 상황상 뉴질랜드가 괜찮은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가족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가려면 돈을 벌어야 되는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뉴질랜드에 취업하기 위해 거기서 masters(석사)를 하고 취업하는게 실패확률이 제일 낮아보이더군요. (물론 학비, 렌트비, 생활비 등을 고려하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더군요) 또한 자녀가 초6과 초1인데 과연 새로운 환경에서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도 있구요. (이건 와이프도 마찬가지)

제가 고민중인 걱정들에 대한 답은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부딪혀봐야 아는것들이죠). 그래서 일단 질러보자는 마인드로 대학교 2군데에 지원을 했습니다 (Univ. of Auckland and AUT). Masters of Engineering Management쪽에 지원을 했으며, AUTacceptance를 받았고 Univ. of Auckland는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질문

1. 저와 같은 고민을 하거나, 같은 routeNZ에 정착한 분들이 계신가요? (가족 데리고 석사 후 취업 후 이민)

2. 두 대학 모두 합격할 경우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Univ of Auckland vs. AUT) UofA가 더 좋은대학이라고 알고 있는데, 인터넷에 보니 AUT는 취업 프로그램도 있다고 해서 문의드립니다.

3. 가족 4명이 살만한 지역 어디가 좋을까요? (자녀 2명 고려해서 괜찮은 학교가 있는 지역)

4. 집은 영주권을 받아야만 살 수 있나요? 그렇다면 취업 후 영주권 받을때까지 비싼 렌트비를 계속 내면서 살아야 하는지요?

 

이와 관련해서 조언이나 말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yblenheim
외 1명
지나가다 같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몇자 적어봅니다.
1. 저 같은 경우엔 2017년 처음 뉴질랜드 도착했을때 한국에서 석사했고 동종계열에서 한국 8년 경력으로 뉴질랜드에 취업하고 워크비자를 받고 입국해서 2년후 영주권 받았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저 먼저 입국 후 좀 정리 된다음에 가족들이 입국 했었습니다(그 사이에 지역 변경 할려고 이직도 했구요) 엔지니어링 석사를 하신다고 하시니 엔지니어링쪽에서 일 하셨을꺼 같은대 일단 먼저 일자리를 알아보시는 것도 시도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가족들하고 같이 처음 들어오는거 보단 나눠서 들어오는것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구요.
2. 제가 여기서 공부를 한게 아니라 답변 드리긴 어렵지만 같이 일하는 친구들은 보통 오클랜드 대학을 졸업했더군요. 참고만 하세요.
3. 지역은 서로 생각하는거나 상황이 많이 다르니 여기저기 발품 팔아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여행 삼아 여러 도시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구요 직장따라 결정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4. 2018년 이후 영주권자 이상 이나 그외 특정 국가 사람들은 집을 구매할 수도 있게 변경되었지만 아예 못사는건 아닌걸로 압니다. 신규 아파트나 타운하우스 같은건 허가를 받으면 살 수는 있다고 알고 있지만 LINZ가셔서 확인해보시고 모기지가 나오는지도 알아보세요
보찬맨
답변 감사드립니다.
워크비자 없이 뉴질에 취업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내린 결정인데, 한번 apply라도 해봐야겠네요.
말씀하셨듯이 LINZ도 참고하겠습니다!
59오케이
1. 석사 졸업 후 이민
영어가 되면 졸업과 취업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6-point 기술이민으로 바뀌었으므로 석사졸업 5점 + 뉴질랜드 경력 1년 1점으로 약2.5년 (석사1.5년+취업1년) 정도 후에 영주권 도전할 수 있어요.
다만, 취업한 회사가 고용주 인증을 받은 회사인지가 중요합니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이미그레이션 웹사이트 확인하시면 정확히 나옵니다.

2. 영주권을 위해서 대학 네임밸류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둘 다 훌륭한 대학이구요.

3. 자녀들 교육도 중요하므로 데사일이 높은 학교가 많은 지역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인들은 주로 North Shore지역에 많이 살구요. Howick에도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외국인 부동산 매매가 완전 금지는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약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보찬맨
네, 맞습니다. 6point 제도 때문에 석사를 하려는겁니다. 다행히 제 course는 1년이라고 하네요.
그러면 석사 1년 + 취업 1년 후 영주권 도전할 수 있는거죠.
물론 skilled worker로 취업하면 영주권 바로 나오는 것 같지만요.
말씀주신 지역들도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ikemistral
먼저 어려운 결심하신 것과 과감한 도전에 응원을 보냅니다.
자녀들 같은 경우에는 보통 학군이 좋은 지역은 Parnell, Remuera, Northshore, Meadowbank 지역 등이 많습니다.위에서 말씀하신데로 Decile 점수를 확인하시는 것도 일반적인 방법이구요. 학교는 보통 Private, Public으로 나누지만 Grammar 스쿨도 있습니다.

보통 좋은 학군은 당연하게 안전한 지역과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은 동네 + 약간 떨어지는  주택 > 약간 떨어지는 동네 + 괜찮은 주택을 추천 드립니다.
더불어 주택의 경우 외국인이 주택을 사는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며 OIO Pre approval을 받은 신규 주택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경우에는 신규 아파트이고요. 여기에서는 House가 아파트보다 투자 수익이 좋으므로 어느정도 살아보시고 시장을 파악하신뒤
구매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작은 아파트의 경우 저렴히 구매하여 렌트보다 더 나을 수는 있지만 가족분들이 4분이신 만큼 그도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험상 성향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활발한 친구라면 더 빠르게 적용하고 그렇지 않은 아이는 천천히 적응합니다. 둘째는 오히려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큰 아이는 약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아이므로 이또한 긍정적인 부분으로 생각합니다. 교민 자녀 중에서도 영어를 잘 못하고 학교에 진학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만 학교에 가면 대부분 잘 적응합니다.

더불어 적응을 시키겠다고 한인이 전혀 없는 곳을 고르실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한인아이들 사이에서도 영어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 맞는 친구를 사귈 수 있는데가 오히려 더 좋지 않을까 개인적 생각합니다.
보찬맨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주신 '괜찮은 동네 + 약간 떨어지는  주택 > 약간 떨어지는 동네 + 괜찮은 주택'의 주택은 좋은집 vs. 안좋은집을 말씀하시는거죠? (집이 조금 안좋더라도 동네가 더 중요하다)
아이들 걱정도 많은데,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tsemic
안녕하세요 ㅎㅎ 저랑 같은 코스로 준비하시는것 같아 댓글 남겨봅니다 ㅋㅋ 저도 AUT Master of Engineering 다니는 중이고 여기 온지는 한 반 년정도 된, 애 아빤데요 ㅋㅋ 혹시나 다음 학기에 처음으로 한국인 친구 생길 수도 있을것 같아서 카톡방도 하나 팠는데 혹시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ㅋㅋㅋ

https://open.kakao.com/o/sGmgU15f
보찬맨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jee
2. 경력 충분하고, 영어 잘 하시면 어떤 학교든 크게 상관 없을 듯 해요.
학교 다니는 건 여기 환경에 적응하며, 원하시는 직장 찾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4. 이민 초반,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움직이는 경우에는 렌트도 쉽지 않아요.

가격과 내 조건에 맞는 집 찾는 것도 어렵고, 누가봐도 좋은 집은 들어가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렌트 이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집주인들이 집을 내주지 않아서 또 어렵습니다.

아이들 생각하면 아무 집이나 들어갈 수도 없고... 이래저래 생각보다 집 찾는 게 오래 걸릴 수 있어요.
그러면 가족들은 낯선 타국에서 몸도 마음도 뒤숭숭한 상태로 지낼 수 밖에 없어 힘들 거예요.

가능하다면, 먼저 오셔서 현지 상황 파악하시면서 어느 곳에 집을 얻을지 확실히 정한 다음
집이 확정이 되면 가족들은 그때 넘어오는 게 좋지 않을까 해요.

집 구매도 여기 와서 동네나 시세, 우리 가족이 정말 살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다 생각해보신 다음에
구매하시는 게 당장 급하게 구매하시는 것보다 좋을 거예요.

요즘 예금 금리도 높으니 당분간은 자금을 은행에만 넣어둬도 렌트비 지출은 조금이나마 상쇄될 거고요.
뉴질랜드는 6개월 예금 금리가 현재 6%입니다.
보찬맨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부분을 고려 못했는데, 제가 먼저 들어가는것도 한번 고려해봐야겠네요.
가족이 살수있는 괜찮은 집 + 동네 찾는게 오래걸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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