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의 직업선택

뉴질랜드에서의 직업선택

15 5,537 pyh0818
저는 3살, 6살 아이들 둔 40대 초반 엄마입니다. 저는 영주권자이고 둘째 아이가 학교 들어가기 전에 일년정도 공부를 해서 아이가 학교 들어가면 풀타임으로 일을 할 생각입니다. 한국에서는 애견 미용사, 일본에서는 프로그래머로 일한 경력이 있는데 경력 단절된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가네요.
이제는 나이 들어서도(50,60대) 할수 있는 직업을 찾고 있어요. 유치원 교사는 영어 점수가 있고 일년만 공부해서 학위따면 할수 있다고 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데 다른 추천할만한 직업은 없을까요?
글렌필드맘
간호사 또는 헬스케어 추천드려요
pyh0818
답변 감사합니다. 간호사랑 헬스케어도 생각해 봤는데 간호사는 3년간 학교를 다녀야 하고 헬스케어는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양원에서 일 하는거는 치매걸리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 기저귀 갈아주고 닦아주고 보살피는게 힘들다고 들어서요.
ViaductCity
외 1명
아큐펑쳐는 어떠신가요?
DNKA
경력도 있으시고 짧게 다시 공부 해서 가능하다면 다시 소프트웨어 개발로 진입하실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미 관련 학사 학위가 있으시다면 대학원 공부를 하셔도 되고, 그게 아니라면 부트캠프를 운영 하는곳도 많습니다.

요즘은 좀 채용이 한파이긴한데 코로나 특수로 많은 분들이 여러 분야에서 전업 해서 일하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코로나 이후로 뉴질랜드에서 소프트웨어 개발하시는분들은 보통 적어도 일주일에 3일은 재택 근무를 합니다.

덕분에 아이를 키울때 유사시에 여러모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거 같습니다...
pyh0818
다시 소프트웨어 개발하는것도 생각해 봤는데 60대에도 제가 그 일을 할수 있을까요? 저희 시어머니는 70이 넘으셨는데 아직도 파트타임으로 교사 일을 하시는데 좋아보여서 저도 나이가 들어서도 할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요. 나이들어서도 프로그래밍 하시는 분들 많은가요? 사실
프로그래밍을 많이 좋아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돌아가는게 두렵기도 하네요. 아이 핑계되며 계속 미뤄왔는데 10년의 경력 단절이 더 더욱 저를
움추리게 하네요
부트캠프는 뭐에요?
DNKA
그건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에요. 아무래도 좀 지속적으로 트렌드가 바뀌는데 이게 따라가기 힘든건 아닌데 그래도 지속적인 관심이 어느정도 필요 합니다.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 쉽지 않죠. 좋아하셨다는건 다행이네요. 웹기반 개발 기준으로 10여년전이랑은 비교도 안되게 기술이 좋아져서 오히려 개발자 입장에선 복잡해진것도 많지만 쉬워진것도 더 많습니다.

확실한건 옛날에 전세계적으로 (?) 풍문으로 돌던 35살 은퇴 이런건 아니고, 이 산업의 나이를 고려하면 60대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아직 60이 안되신분들이 많구요,  50대는 확실히 많습니다. 굳이 경력이 찻다고 한국처럼 눈치보고 관리직으로 빠질 필요도 없구요. 자기 맡은 롤만 잘하면 됩니다. 초기 진입이 힘들지 그 이후는 다들 나쁘지 않아요. 그렇게 개발자가 많은거 같아도 결국에 경력자는 해외로 많이 가는 관계로 국내에 부족하거든요.

부트캠프는 쉽게 말하면 속성 학원이에요. 1년정도 기간에 취업에 필요한 기술만 (대체적으로 수요가 많은 웹기반 개발 기술) 속성으로 가르쳐서 내보냅니다.
pyh0818
혹시
지금 이쪽 일을 하고 계시면 어떻게 직장을 구하셨나요? 8년전에 뉴질랜드와서 일년과정 학교를 마치고 여기저기 cv를 뿌렸지만 연락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러던중 임신을 해서 포기 했고요. 뉴질랜드 경력이 없으면 job 찾기 어렵지 않나요?
DNKA
저는 일단 관련전공 대학원 출신이고 글쓴분과 전혀 다른 상황이였어서 제가 어떻게 취업했는지는 말씀 드리는건 별로 도움이 안될꺼 같습니다.

일단 뉴질랜드 경력이 도움이 되지만 꼭 있어야만 하는건 아닙니다. 확실한건 뉴질랜드에서는 인맥이 있으면 정말 쉽습니다.
 
그때 정확히 어떤 상황이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8년전에 연락을 하나도 못받으셧다면 분명 발목 잡는 무언가가 있으셨을 겁니다, 어느정도 레벨 롤에 지원 하셧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뉴질랜드 경력이 문제는 아니였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CV, 비자 상태, 이수한 교육과정, 그리고 경력 불이치 등이 문제 였을수 있겠죠.

이제 경력의 공백을 생각할때 만약에 뭔가 교육을 받으시게 되면 엔트리롤로 지원하셔야될텐데, 뉴질랜드 회사들은 일부 규모가 큰 회사를 제외하면 대게 본인들이 사용하는 테크스택을 이미 사용 해본 사람들은 좋아하고, 작은거라도 실질적인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선호 합니다. 그래서 요즘에 엔트리롤로 지원하는 친구들은 지원 할때 보통 본인들이 만들어둔 포트폴리오나 작업했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Github 계정과 같이 제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uminSpice
회사 다니신 경험이 있으시니 로지스틱스 쪽도 생각해보세요. 이쪽은 50 ~60대 흔해요. 트랜스포트 오퍼레이터 쪽은 경력이 곧 실력이라서요. 뉴질랜드는 특히 로지 쪽 이직도 쉽고 정년도 없이 쭉가는거 같아요. 나중에 경력 쌓이면 관세사 쪽으로 올라가는 방법도 있어요
pyh0818
이런 직업도 있군요. 당장 검색해 볼께요. 감사합니다.
나에욤
올해 같이 일했던 IT 테스팅 엔지니어 아재가 은퇴 바로 직전이었던 60대분이셨어요 마음만 먹으면 IT로 60대까지 일할수 있으실것같은데요...
nzland91
뉴질랜드에서 여자들에게 좋은직업이 미용사 간호사 유치원 교사 등이죠  경험이 필요하고 라이센스가 있어야 합니다.  영주권자에  프로그레머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면  오피스에서 근무하거나 오퍼레이터 일 하다가  공부하면서 IT 쪽을 생각해보세요.  여자들에게 좋은 IT 직도 많습니다.  우선 경험과 라이센스가 중요하니까 생각해보세요.
Joe
저도 위에 위에 분이 말씀하신 QA 분야 추천드립니다. Software Test Analyst, Test Engineer, QA 등으로 검색해 보세요.
Automated testing을 위한 programming 실력을 겸비하시면 더 좋을 겁니다.
거의 나이 제한 없이 고용합니다. 영어는 어느 정도 하셔야 됩니다.
Software developer도 본인 능력만 되면 나이제한 없습니다. 65세 이후에도 본인이 그만두지 않으면 일합수 있습니다.
pyh0818
Software Test Analyst도 괜찮네요. 따로 software test 쪽으로 공부를 해야 하냐요? 일자리는 구하기 쉽나요?
pyh0818
유치원 교사, IT중 고민 중인데 유치원 교사로 더 관심이 가네요. 솔직히 매일 매일 마음이 바뀌어서???? 유치원 교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영어점수 IELTS 7.0 or PTE 그리고 일년 과정 degree를 마쳐야 하는데 공부하는게 힘들것 같은데 교사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하기 쉽고(교사가 부족하다고하네요) IT처럼 technical 지식이 필요한게 아니라 10,20년후에도 부담없이 쉬었다 복직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대신 급여는 IT보다 적지요.

얼마전에 software 오픈 소스를 봤는데 10년동안 많이 바뀐건지 제가 기억을 못하는건지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더라고요ㅠㅠ 정말 좌절. Degree는 필요없지만 bootcamp같은데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공부해야 할것 같아요.
IT는 계속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제 커리어를 향상 시키는 즐거움이 있을것 같은데 꾸준히 공부해야 할것 같고 하지만 급여는 좋겠죠.

제가 싱글이라면 아직 젊다면 다시 코딩을 시작하겠지만 아직 돌봐야할 어린 아이들도 있고 40대 중반이 되어가니 좀 안정적이고 스트레스가 적은 일에 관심이 가네요. 2주동안 계속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도 결정을 못하고 있읍니다ㅠㅠ
정말 답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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