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를 진정 위하신다면 그런식으로 일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알게되는것도 배움의 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안그러면 그 청년은 더 나중에 책임감이 커질때 더욱 더 큰일을 겪게 될꺼에요. 성인이고 사회경험 하러왔는데 이런것이 묵시되 버린다면 앞으로도 계속 그래도 되는걸로 알껍니다.
무엇보다 사장님 사업장에도 지장이되고 다른 직원들 불만도 더 쌓일꺼고요. 쟤는 저래도 돈 똑같이 받는데 우리는 왜 열심히 하나 자괴감도 들껍니다.
저 같은면 다섯번이나 익스큐즈를 주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몸이 아픈것을 제외하고는 다 말이 안되는 이유들이죠 (충분한 기간의 노티스가 없었다면요ㅎㅎ)
님은 비지니스를 하시는것이지 교회일이나 자선사업하시는것이 아니잖아요.
안타까워시다니 말해서 들을 애면 빨리 얘기해보셔요.
늦어지면 잘 다니는 다른직원들도 불만생길듯요
저는 이런 경우를 오래 전부터 많이 겪어 봤는데요,
선천적으로 일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아이들이 참 많아요.
심성도 나쁘지 않고 다 괜찮아 보이지만 일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에 관해선
천부적으로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아무리 가르쳐도 그게 통하지 않으니 업주의 입장에선 분통 터질 만 하죠.
또 후천적으로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너무 옹야옹야 길렀다면
분명 그런 류의 행태가 나오겠죠. 일부 홈스테이 하는 학생들 보면 어른이 되어서도
아직 기초적인 부엌일에 절절 매는 경우 허다 하니까요.
하지만 선천적으로 일에 대한 센스가 뛰어난 젊은이들도 많아요.
저는 그런 직원을 발견하면 돈은 얼마를 주든 꼭 붙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수십년 전 제가 그런 직원을 발견하고 일을 시켰는데, 나중에 그 직원에게 제 사업체를
그냥 공짜로 운영비까지 쥐어 주고 넘겨준 예가 있었어요.
좋은 직원을 찾는 것도 복 중에 복이라 봅니다.
님의 경우, 가르쳐서 될일이 아닌 즉 좀 손해를 보시더라도 잘 얼러서 보내심이 좋을 겁니다.
글을 보면서 부모님같은 애정어린 심정으로 이해하시려는 부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정작 그 청년이 세상을 살아가면 배워야할 많은 부분들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해주지 않는다면 아니, 깨달을 수없다면 험한 세상에서 삶은 더이상 발전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해서 올바르게 자라게하려면 때론 훈육의 매를 들어야 할때도 있듯이, 잘못된것을 바로 잡는일은 서로를 위해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르고 살기좋은 세상은 위인 한명이 만드는게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작은 일에 성실하고 올바르게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는게 아닐까요.
비슷한 경험을 해본 오너 경험자로써 몇자 적어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