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치과에 다녀왔습니다

스타치과에 다녀왔습니다

jiminnz1202외 4명
1 4,982 한내

얼마 전에 잇몸치료가 필요한 듯해서 
여기에 잇몸치료 하는 치과 추천을 요청했었던 사람입니다.
여기 저기 좋은 치과를 추천해주시는 과정에서
특정 치과에 대한 치료경험하신 분의 댓글이 눈에 들어왔었는데, 

뭔가 부정적인 내용이었고

저도 도움되는 내용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병원장님께서 직접 해명하시면서 

뭔가 내가 오해하고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찾아보게 되었고
해당 병원장님의 이력도 당연히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뭐 제가 대단한 정보력이 있는 게 아니고
해당병원 홈페이지에 있는 원장님의 약력과 경력을 확인하는 정도였죠.
 

미국에서 공부하셨고 한국에서 임상경력도 있고..

이런 건 그냥 그런 건데 흥미로웠던 점은

몽골리아 등 의료취약국에 진료하셨던 경험이 있다는 건데

이런 행위는 속된 말로 돈밝히는 의사들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 남기신 분의 의견은 좀 비싼 치과, 좀 과장하면 바가지 씌우는 치과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경력과 좀 달라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 게 만약 잘못 된 정보라면 

해당 원장님이 저로 인해서 피해를 보게 되는 경우라 생각이 들어서

제가 직접 확인을 해봐야겠다는 똘끼 충만한 생각으로

제가 직접 치료를 받아보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내돈내산' 개념으로 경험하고 

결과를 알려드리는 것이 
이 좁은 교민사회에서 상부상조하는 거라는 생각에..


일단 전화로 예약하는 과정에서

매우 편안하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일주일 뒤에 예약을 잡고(참고로 이 병원은 토요일이 정상근무하는 날이라 일 마치고

여유있게 갈 수 있는 오후에),

뭔가 궁금한 호기심에 해당일에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원장님을 처음 본 순간 너무 부드러운 인상에 

바가지 씌울 스타일은 아니라 안심이 되었지만

세상에 겉 다르고 속 다른 인간이 저 포함 한 두 명이 아니라

속으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진료실로 들어갔습니다.


모든 치과에서 그렇듯이 어떻게 왔냐고 해서

증세를 얘기하고 잇몸치료를 받고 싶다고 했더니

일단 엑스레이 사진 찍고 결과를 보시더니

잇몸질환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잇몸에 치석이 쌓여서 여차저차 해서

이렇게 저렇게 된다, 그런데 이 게 잇몸 깊숙히 들어가게 되면

일반 스케일링으로 제거가 되지 않아

잇몸과 그 아랫쪽으로 염증이 심해지게 된다 등등..


그래서 하는 치료방법 중 하나가 root planing이라고 있는데,

비용은 얼마고 일주일 간격으로 좌우를 하게 된다고 하시면서

설명할 때 사용하신 서류에 본인 서명을 하면 치료가 시작된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확인을 하러 왔으니까) 들어서 

다 이해가 됐지만


이게 보험계약이라고 생각하면

계약서는 보험회사 직원이 다 쓰고, 서명만 나중에 하는 경우에

사고나서 보상문제가 발생하면 

이런 거 몰랐다 하는 측과 당신이 다 듣고 서명하지 않았느냐 하는

문제로 엄청 다투는 경우가 있다는 건 종종 들어보셨을 텐데,

이런 비슷한 경우로 오해가 생기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군요.


원장님이 쓰신 root planing이라는 용어는 저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잇몸치료 하기 전에 이것저것 찾아보다 

우연히 알게된 용어인데 한국말로는 '치근활택술'이라고 

하는 거로 압니다.

일반 스케일링과 구별해서 어떤 분은 딥스케일링이라고 

표현을 하시던데..

하긴 여기 치과에 가면 스케일링이란 표현보단 클리닝이란 표현을

쓰는 거 같던데(제가 다니던 치과에서도 클리닝이라고 했습니다)..


일단 공포스런 첫 마취주사가 시작되었는데,

지금까지 잇몸에 마취주사 맞아본 것 중 가장 아프지 않게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 했습니다.

이 건 아마 제가 늙어서 감각이 무뎌진 걸 수도 있으니

제 주관적인 견해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시작된 치료가 끝나고

일주일 후 재방문해서 남은 반쪽 치료를 잘 마쳤습니다.


직접 경험해본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1, 발치와 발치후에 추가로 진행된 잇몸치료를 혼동한 결과로

과다한 치료비가 청구된 것으로 오해가 있었다고 봅니다.


2, 원장님께서 모든 설명을 다 하셨지만

전문용어를 모르는 입장에서 대수롭지 않게 흘려 들을 수 있으며,

그 별 거 아닌 듯한(환자 입장에서 입만 벌리고 있었는데)치료에

생각보다 큰 액수의 금액이 나오면 놀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에는 그 치료가 필요해서 일부러 찾아갔으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아직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하는 경우에는

오해하실 수도 있겠다 생각이 됩니다.


3. 오클랜드 한인사회가 그리 크지도 않고

흔히 말하듯 한 집 걸러 한 사람 걸러 다 아는 세상인데

한 군데 자리잡고 영업하시는 분 들이 

괜한 오해로 서로 불편하게 지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4, 스타치과와 앤드루 홍 원장님께서 

제가 촉발한 건으로 마음 고생 많으셨을 텐데

이렇게라도 결자해지 하는 자세로 잇몸치료와 관련한

제 입장을 밝힙니다.





토하츄
로비엔 찬송가가 정겹게 흘러 나오고... 친절한 간호사님의 따뜻한 안내, 그리고 원장님의 빠르고 신속한 설명과 치료 다 좋았지만....혹시 서두른다는 느낌이 들면 환자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치료 받으세요...서로 서두르다 보면 실수 하거든요....예수님께 치료 받는 느낌으로 누웠는데....너무 객단가만 신경  쓰지 않으면 좋은 치과 될듯해요 ㅎㅎ 백점 만점에 팔십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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