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요.
다음 주부터는 Daylight Saving Time도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듭니다.
산책길에 좋은 풀들을 보셨군요.
위엣 것은 Nipplewort라고 합니다.
우리말로 그대로 하면, 젖꼭지풀이라고 해야겠지요?
서양사람들도 산모의 젖꼭지가 갈라지고 하면,
이 풀을 짖이겨 바르는 등 자연 치료제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나물거리로 아주 좋습니다.
맛이 아삭아삭하니 식감도 좋습니다.
두 번째와 네 번째 사진은 같은 사진이군요.
여기에는 다양한 나물 거리가 모여있군요.
Twin cress 라고 하는 냉이 종류도 있고,
Cape weed라는 풀도 있네요.
모두 나물 거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것은 ractis님이 말씀하신 대로 Puha입니다.
Puha는 마오리 말입니다. 즉 마오리들도 아주 즐겨먹는 풀입니다.
철분이 많고요. Otara flea market 같은 주말에 서는 장터에 가면 팔기도 합니다.
영어로는 Sow Thistle, Milk Thistle 이라고 합니다.
한국에도 있는데, 우리말로는 방가지똥이라고 합니다.
이 풀을 끊으면 방아개비를 뜻하는 방가지의 똥 색의 진액이 나오기 때문에
그리 붙은 이름입니다.
정말 좋은 나물 거리입니다. 국을 끓여도 좋고요.
도로변에 나는 것은 피하시기 바라며,
안전한 곳에서 좋은 풀을 나물, 국, 김치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동포들! 몸도 마음도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