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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020. 22:56 autumn (221.♡.194.215)
기타
내후년 뉴질랜드로 유학및 이민을 고려중인 학생입니다.
학교는 Wintec고려중이라 해밀턴지역에대해 궁금한게 많은데 정보얻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여기에 여쭤보네요.
1. 렌트비는 어느정도 수준인지
2. 인프라는 잘 되어있는지
3. 파트타임 잡 구하기 용이한지
스피킹은 문제없이 하는정도라서 만약 일을 구한다고 하면 근무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이것저것 일 경험도 많습니다.
제 능력치를 떠나서 정말 순전히 해밀턴 지역의 상황자체가 궁금합니다
답변 해주신다면 정말감사하겠습니다!
위의 질문 외에도 팁이나 알려주시고 싶은점 있으시면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저희집에 플랫했던 친구가 해밀턴에 있는 윈텍 학교에 갔어요 지금 6개월 조금 지났는데 후회한다고 하더군요. 쫌 외롭다고도 하고 그냥 학비 쫌 비싸도 오클랜드에 있을껄 후회한다고.... 해밀턴 오클랜드 비해서 작은 도시죠 저도 한번 놀러갔는데 밤되니깐 을씨년스럽더라구요. 그냥 참고만 하세요.
이민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지금도 영주권 대기자들 1년 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기와서 공부해도 취업은 여전히 어렵답니다.
해밀턴은 뉴질랜드에서는 제법 큰 도시이지만 한국에 비하면 여전히 작은 도시죠. 성향이 어떠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조용히 공부 하시기에는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중고차 한 대 있으면 주말에 나들이 나가기 좋고요
오클랜드 해밀턴 두곳다 살아봤는데요. (물론 여기서부터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분위기라 할것도 없어요. 5시 이후에는 상점이 다 닫아서 그냥 아주 조용하고 컴컴해요. 해밀턴 끝에서 끝까지 차로 20분 정도 걸리고 밖으로 조금 나가면 다 소키우는 들판이에요. 금요일 시티 나가도 바도 식당도 다 썰렁해요... 바글바글 젊은이의 거리... 찾아볼래야 없구요... 잘된다는 시티 식당들도 손님이 없어 수지가 안 맞으니 일주일에 3-4일 열어요... 글쎄요... 결혼하고 아이들 있는 집이면 오클랜드 비해 싼 집값에 교통체증도 없고 좀 여유롭게 살 수 있으니 권장하겠지만.. 젊은 분들은 정말 심심할 것 같아요. 오클랜드가 서울이라 치면.. 해밀턴은 부산 인천도 아닌 전주나 경주 같은 더 시골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렌트비야 조금 차이가 (일주일에 20-30불) 있지만.. 오클랜드이면 버스 타고 다녀도 되거나 시티 아파트에 살면 되지만 해밀턴은 차는 필수로 있어야 할 거에요. 파트 타임 구하기가 오클랜드 만큼 쉽지 않을 것 같네요. 한국인 비즈니스가 한정되고 로컬 비즈니스들은 주변 시골 출신 사람들이라 좀 보수적이라 영어 잘 못하는 외국 사람들에게 쉽게 자리를 주지 않아요. 한국에서 영어 좀 했다 하더라도 뉴질랜드 영어 억양 다시 배워야 될 거에요. 한국인들이 쓰는 미국 억양을 현지 사람들이 잘 못알아 들어요. 영어를 한다 하더라도 얼굴이 동양인이면 못 알아 듣겠다는 표정짓는 사람도 있어요. 이민은 현재 정말 힘듭니다. 현재 코로나 때문에 유학생도 못들어 오고 있구요. 이미 입학 신청서를 내고 허가받고 온라인으로 현재 공부하고 있는 석사 박사 학생들만 조금씩 들어오게 허락한다는 조건으로 어떻게 들어오게 할 지 구상 중이지만 아직도 구체적으로 계획이 나온 건 없습니다. 당분간 이민도 다 홀딩 된 상태이구요. 내년에 백신이 어떻게 될지에 따라 글쓰신 님도 올지 못올지 결정되어 질것 같네요. 코로나로 현지인도 실업률이 높아질 전망이라 유학을 오신다고 해도 이민으로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다는 점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유학하고 일자리 못구하고 떠난 한국 뿐만 아니라 인도, 중국 유학생들이 통계적으로 많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즉, 뉴질랜드 정부에서 노동력이 빈 업종에 잠깐 있다가는 유학생들을 이용하는 거나 다름 없다는 거죠. 유학생들은 비싼 학비 내고 현지 노동력을 메우다 꿈도 못이루고 허망하게 고국으로 돌아가는거죠. 쓰다 보니 부정적으로 쓰여진 것 같네요. 뉴질랜드 오시는걸 잠깐 젊은 날 외국 경험 일 경험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경험쪽으로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정말 정말 운이 좋으시면 이민으로 이어질수도 있구요. 그래도 젊으시면 오클랜드 가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ㅎㅎ 해밀턴 보다 기회가 많으니까요.
안녕하세요. 댓글은 거의 안남기는데, 현재 해밀턴에 거주중이라서 도움이 되고자 댓글 써드려요.
저는 현재 30대 남자로 풀타임 워커로 2년정도 거주중입니다!
1. 렌트비는 어느정도 수준인지
혼자 사실거면 주 $280-$320 수준으로 스튜디오나 원배드룸 구하실수 있습니다.
$280 이하로 구하시려면 방은 혼자 쓰되 키친과 화장실은 공용하는 주거형태로 구할수 있습니다.
더 정확한 정보를 얻으시려면 Trade me property 들어가시면 많이 구경하실수 있어요.
2. 인프라는 잘 되어있는지
인프라라면 대중교통이나 레스토랑을 말하시는거 같은데, 대중교통은 나쁜 수준은 아닌데 차가 있어야 좀 자유롭게 다니실수 있어요. 저같으면 차 사시는거 추천드려요. 작은 도시라 차가 없으면 움직이기가 쉽지 않아요. 레스토랑은 시티쪽에 많으나 평일에는 6시즈음에는 다 닫는 편입니다. 주말에는 더욱 일찍 닫구요. 그리고 각 동네마다 쇼핑타운이 조그맣게 있어서 거기서 그로서리쇼핑하거나 음식사드실수 있어요.
3. 파트타임 잡 구하기 용이한지
어떤 종류의 파트타임을 구하시는지 언급안하셔서 정확히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한인잡(스시샵)은 어렵지 않게 구하실수있구요.
다른 키위잡은 관련 경력이 없으면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당연한말같지만. 하지만 Trade(건설)쪽에 조금 관심이 있으시면 레이버 잡은 수요가 많습니다. 제가 실제로 일하는 trade 분야는 사람이 없어서 한번들어오면 못나가게 한답니다.
글쓴이 분께서 어떤 과를 선택하시고 어느분야로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기술쪽으로 이민과 취업은 준비하신다면 해밀턴에서 잡은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해밀턴은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서 건축쪽에 수요가 많습니다.
해밀턴에 관한 정보 찾기가 어려우실거 같아서 이렇게 답변드립니다. 도움이 되셨으면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