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같은 집에서 8년을 살다 집주인이 집을 팔겠다 해서 이사를 나왔는데요,
30년 정도 된 집이라 이사 들어갈 때 욕실은 집주인이 페인트를 해 줬었어요,
항상 깨꿋하게 관리했는데도 불구하고 몇 년 지나니까 욕실 천정은 곰팡이 흔적도 남고, 페인트가 벗겨지더라구요.
샤워실 바닥도 어느 순간 실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여기저기 크랙이 생겼구요.
저 같은 경우엔 그냥 방수 테이프 붙이고 집주인에게 알려주기만 했어요.
들어갈 때부터 상태가 별로였던 욕실 서랍장이나 부엌 싱크대 문짝도
아래쪽이 점점 심하게 부풀어 올라서 걱정했었는데
마지막 인스펙션에서 집 잘 써줘 고맙단 인사를 받았네요~
곰팡이 부분은 Exit mould 를 살살 뿌려 잘 닦아 보세요.
리페인트나 새 커튼은 요청은 해볼 수 있겠지만
집주인이 흔쾌히 해 줄지는 잘 모르겠어요.
고의나 부주의로 인한 데미지가 아닌 이상 집주인도 납득을 하리라 생각해요.
주위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개중엔 비상식적인 집주인도 있어서
본드비에서 떼고 주내마내 하는 경우도 듣긴 했는데,
제 경우 25년동안 열 집 넘게 살아봤지만, 한번도 그런 집주인은 못 만나 봤어요.
걱정하지 마시고 내 집처럼 편안하게 잘 관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렌트집 페인트및 카펫은 7년이상 거주하였을시 세입자의 책임은  전혀 없읍니다.
작년 노쇼 법원에서 본드비 반환문제로 분쟁후에 내려진 법원 판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