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아이가 다쳤을때

유치원에서 아이가 다쳤을때

jinlee1luv
11 8,118 축복맘
이번텀부터 유치원을 이제 막 시작한 3살반 작은 여자 아이 입니다
다행히 첫 사회 생활에 적응을 잘 해주어 안심하고 보내도 되겠다 생각이 들던차 어제도 픽업 시간 맞추어 데리러 갔더니 한국 선생님께서 누가 제 아이의 손가락을 물어서 울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보니 오른쪽 검지 손가락에 밴드 하나가 붙여져 있었고 아이 눈이 촉촉하게 젖어 있었습니다 저는 친구랑 놀다 그럴수도 있지 하는 생각에 누가 그랬는지 묻지도 않고 엄마가 집에 가서 약 발라줄께 하고 안심시켜 집에 왔는데 조심스레 밴드를 떼어보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지금도 제 손이 부들 부들 떨리네요..)
이건 장난으로 앙 깨문 정도가 아니라 살점이 아예 뜯겨 나갔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아파 하고 갈수록 퉁퉁 붓고 힘들어 해서 글렌필드 화이트 크로스 가서 소독 하고 치료는 받고 왔는데 의사와 간호사가 파상풍 위험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ㅠ
이건 단순 헤프닝이 아니라 누가 봐도 봉합을 할수도 있었던 사건사고인데 보호자에게 바로 왜 연락을 안취했는지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합니다
한국 유치원 사건 사고만 보다 아이가 제일 우선인 뉴질랜드에서 이런 일을 겪어보니 이건 정말 아니다 싶네요
집에 있었던 저에게 전화 한통만 주었어도 골든 타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아이가 지금보다 덜 힘들어 했을텐데.. 손 전체가 다 욱씬거려 아픈지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설치며 울다 지쳐 잠들었네요

제가 궁금한건 모든 유치원 학교들이 이런 경우 보호자에게 연락을 안하고 픽업할때 오늘 아이에게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요?? 그럼 왜 처음 유치원 등록시 보호자 연락처는 그리 많이 받아 간건지 이해가 도통 되지 않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뉴질랜드 뉴스, 신문 모든 언론사에 이 노스쇼어 기독교 준사립 유치원에 대해 인터뷰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아이옆에 하루종일 붙어서 보호를 할수도 없고 아이 키우다 보면 이러한 일들이 앞으로도 수없이 많이 생길텐데 모든 유치원과 학교들이 이러하다면 사고 났을시 바로 바로 보호자에게 연락해서 알려주는 한국 유치원 시스템이 더 나은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열나거나 아픈거 같으면 당장 데려가라고 하고
친구와 놀다 다친거는 소극적인 유치원.. 어떻게 해야 할까요?
Tntldk
마음 아프시겠네요
저도 궁금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달리나 보고있을께요!

아이아픈것도 마음아프지만 유치원쪽의 사후 처리자세에도 다시한번 마음 상하셨겠네요
sweetdr3am
아직 이렇게 심한 일은 없었지만 아침에 아이 내려주면서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보통 픽업할때 incident report 나가고 심각하면 픽업오기전에 전화준다고 하더라고요. 와서 보고 부모가 충격이나 놀라지않게. 또 다른아이에게 물린 상처라면 다친아이 부모 입장에선 그 아이가 또 반복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기때문에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매니저 차원에서 다친아이 부모님과 이야기 할꺼라더라고요.
오라클
와... 그냥깨문게 아닌데요 부상정도가 너무 심했고 대처도 실망스럽네요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는모습이 보이지도 않구요
저같으면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보겠습니다
Scone
제가 본것 만 말씀드릴께여 한국과 다르게  여기는 엑시던트가나도 acc 나 무료로 가능하기 때문인지 몰라도 사고였기!  때문에 ..
한번은 키위 마오리 부부 아기가 턱을 다쳐 수술을 받았고 말도 자연 스럽지 않았어요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근데 유치원도 계속 오고 물론 부모는 힘들겠지만 어쩔수없이 그냥 넘어가더라구요
보통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어느정도 다치면 전화를 하는게 당연한데 담당 선생님이 큰일 아니라고 생각한거 같아요. 유치원 원장한테라도 정확히 말하시고 당연히 연락줘야 했었다고 말씀하세여 이러저래했다고
.!  이메일이라도!
속상하시겠어요 . 정말 깨물은게 맞는지 ㅠ.ㅜ
Cocazero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글 남깁니다.
저의 아이는 눈을 다쳤는데도 방치되고 있었고 선생들이 6명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대처하지 않았습니다.
한 선생이 다치는걸 얼핏보긴 했는데 처다보지도 않았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바로 매니저 만나고 그뒤로 2주 노티스하고 바로 더 큰 어린이집으로 옮겼습니다.
전 어린이집 매니저가 날마다 전화오고 미안하다고..사과하고..Incident report foam에 사인해달라고 해서 그냥 해주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어린이집 매니저에게 사진과 문자 내용들을 보여주면서 이 사실을 솔직히 상담하니 어떠한 일이 있건 전화해주고 폼도 작성해서 아이 픽업때 설명하고 사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런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놀다가 다칠수도 있지만...무엇보다 배운건..
작은 어린이집보다는 크고 이름있는 어린이집이 좋은듯합니다.
또한 선생들이 자기 아이들을 같이 보육하는 어린이집은 안보내는것이 좋은듯합니다.
자기 아이들을 더욱더 신경쓰고 있는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매니저나 원장과 소통을 많이 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충분히 설명하면 뉴질랜드인들도 이해하고 거기에 충분히 맞추어 주는듯합니다.
너무 마음상해 하지 마세요.
hahalol
저도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맡기는 곳이니 강력히 항의하는 건 옮긴다고 마음먹지 않는 이상 힘드시겠지만 말 해야 합니다.

요새는 메시지로 사진도 전송 가능 하므로 다음 부터는 문제 생기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아이 사진과 함께 알려 달라고요.
저 정도면 애가 아프고 놀라서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었을까요?

저는 아이가 어릴 때 원인을 알 수 없이 자주 아파서 원인을 찾기위해 선생님께 아이가 어찌 지내는 지 기록해 달라 했고 (먹는 것, 노는 시간, 자는 시간, 특이사항) 그런 것도 다 친절히 받았습니다.

속상하시겠지만 마음을 좀 추스리시고 크던 작던 아이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바로 바로 연락해 달라 하세요. 그래야 다음에 또 저런 일 안생기고. 안 생기게 만드는게 중요한 거 잖아요.
nzland81
안녕하세요 크게는 같은 한국인의 심정으로 작게는 친구들의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닐 나이라 이런일들이 몇번 있었고 저 역시 유치원 교사 자격증에 시험을 보려 했었습니다 하자만 안타깝게 이나라도  아이들 돌볼때 허술하면서 가르침도 그리 좋지 못합니다 .

먼저 경험과 추천 할 방법을 올립니다
국가기관을 통해 유치원을 경고 / 신고 헤야 합니다 . 신고라하긴 그래도  1차, 영어가 되시면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하시고  사과를 받고 작게나마 자녀의 치료, 그리고 기타 조언을 받으셨다면 좋지만 그마저 거부하거나 인정하지않고 합리화 아래 모른척 한다면 전화를 해 미팅을 잡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New  Zealand  education center 를 통해 받은 정보를 통해 한 학생이 같은 학교의 여학생의 머리를 때렸는데 꿀밤이다 VS 아니다 의 작은 말다툼끝에 크게 신고까지 가서 통역을 한적이 있습니다
당시 다친학생이 여학생이었고 부모님이 충격이 크셨던건 만 13 세  남학생이 그런행동을 할 리가 없다는 거였죠
결국 학교에서 접근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처럼 이나라에선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지 안거나  또 타인에게 민페를 끼치면 어느정도냐에 따라 신고가능합니다
그리고 공공기간에 조언과 도움을 빌려 경고를 줄수 있습니다
올리신 글에는 유치원선생님들의 잘못이 큽니다  경고문을 주고 다른유치웓으로 옮기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계속 보내시려면 손과 머리가 좀 버쁘고 힘드실수 있지만 모든걸 마무리 하고 보내시면 됩니다
Jinlee1luv
사진만 보고도 너무놀라 가슴이 떨리는데 아가랑 부모님은 얼마나 놀라고 함들었을까...
아가는 저 조그만 손에 깊은상처로 아프고 놀라서 엄마를 찾으며 얼마나 울었을까 생각하니 화가나서....제가 가슴이 다 뻐근하고 힘드네요.
본인들은 얼마나 힘들지...넘 속상하시겠어요.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저같으면 당장가서 CCTV 를 보여달라고 요구하겠습니다.
다지워벌렸을지도 모르지만 교묘히 지웠어도 흔적은 남지요.그걸본후에 상황판단후 따져보시는게 나을것 같아요.아니 저렇게 크게 다쳤는데 보호자께 연락이 없었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네요.
제 딸같은경우는 유치원은 아니고 5살에 입학후 3ㅡ4개월 지났을때 놀이터에서 누가 밀어서 떨어졌는데 저에게 당장전화해서 너의딸이 이러이러해서 지금 아이가 놀랐는데 와줄수있냐고 물었고 선생님들 교장선생님 밀어 넘어뜨린 부모님까지 사과했으며 아들은 중학교때 체육시간에 다쳤는데 그때도 선생님들이 전화해서 와줄수 있냐고 해서 방문한적있어요.
우리애들은 큰일없이 많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작은아이를 물었다니...이해가 안가네요.
어쨌든 CCTV 를 꼭 확인후에 후속조치를 생각해보셨음 합니다.
아가랑 부모님 ...너무속상하지만 힘내세요....
마싸
거 진짜 이상한 유치원이네요.  우리 아이들 이제 많이 컸지만 지금도 학교에서 애가 배가 아프단다 식베이에있다 대려가라~ 머리가 아프단다 대려가라~~  일년에 3`4번은 데리고와요. 지금 이어6인데도요.  그리고 어렸을적 유치원 다니면서 살짝 다친건 데리러 갔을때 어떻게 다쳤는지 얘기해주고 사인받고 크게 다치면 전화와서 데리러 간적도 있었어요. 그 크게가 절때 님  아이 손가락 축에도 못끼는데에도 불구하고요.  사진보는 내가 깜짝 놀랄 정도인데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넘어가려는것도 또한 젤 이해가 안되는게 전화를 안했다는게 상처치료를 그져 밴드로만 했다는게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유치원 행동이네요.  윗분 어는분처럼 매니저와 상담하시고 정부에도 불만사항 접수하세요. 님이 그냥 넘어가면 또 다른 아가가 다쳤을때도 님아가에게 했던 대로 합니다.
두근두근
제 지인은 근처에 바꿀 수 있는 유치원이 없었고 꼭 맡겨야 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계속 보냈는데, 물던 아이가 좀 자라서 안 물게 될 때까지 9개월동안 18번이나 물려왔고, 심한 경우는 아직도 상처가 남은 곳도 있다고 해요.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누구의 책임을 묻거나 바로바로 개선하는게 쉽지가 않고, 지금 정하신 곳도 신중히 결정하셨을테니... 이런 일이 또 생기면 그 때는 다른 곳으로 옮기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 손가락 잘 낫길 바래요, 힘내세요.
Takelong
저정도 다친거는 좀 크게 항의를 하셔야 할거 같아요.. 저도 아이 이나라에서 유춴 프라이머리 인터 다 보내고 지금은 고등학생이지만 작게 크게 저런일 겪어봤었거든요. 이미 벌어진 일이라 항의를 한들 뭔 소용있나 싶겠지만 지나고 나면 내가 그때 좀 강력하게 대처할걸 이런 후회가 남더라고요.. 엄마로서 마음에 상처에요 아이들이 밖에서 저런 상처를 당해오면.. 저는 참고로 유춴 선생님 한테 아이가 부당한 약간 인종차별적인 대우를 당한적이 있어요 한이틀 혼자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당사자 선생이 아닌 유치원 원장 단독으로 전화해서 약속잡고 대면해서 변호사 만나서 고소조치 한다고 했었어요.  결국엔 해당 교사가 전화해서 쩔쩔 매고 이메일로 길게 사과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 이미 지난일이라 뭘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었지만 그 일이 경험이 되어서 이런 비슷한일 당할때 더 현명한 대처가 바로바로 되더라구요.. 소수민족으로 살면서 겪어야 될 일들이 반드시 있어요 이나라 살다보면.. 자꾸 봐주고 져주는건 아닌거 같아요. 저는 일단 저정도 상처를 가지고도 안일하게 대처한 선생님을 시작으로 항의 할거 같아요. 좀 더 단단하게 마음 먹으시고 대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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