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포 알고싶어요에 상당히 자주 올라오는 글 중 하나인
“벌레에 물렸을때 먹는 약” 또는
“알 수 없는 벌레가 계속 물어여”
이때 많은 분들이 플리밤 vs 방역업체로 직행
이렇게 나누어지는 것 같습니다.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벌레 종류나 개인마다 벌레에 반응하는 정도
그리고 벌레가 어떻게 바로 또는 운좋게 또는 재수없게 오래
퇴치되느냐 등에 따라 다를테니까요.
먹는 약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https://m.blog.naver.com/yumigini/222010019992
(블로그 글 “뉴질랜드에서 벼룩에 물렸을 때 먹는 약” 참조
다만 대처법으로 플리밤이냐 방역업체냐는
서로 누가 맞다고 하기보단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해서
각자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저 혼자 뉴질 와서 혼자 살때
방에서 무언가에 며칠 연속 물려서
플리밤 사다가 2번 터뜨리고 해결봤어요
제 피부는 벌레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가려움 정도도 심하지 않고 얼마 안가 가라앉거든요
그러다 나중에 와이프가 뉴질 따라들어와서
또 집안에서 또는 밖에서 묻어들어온(알 수가 없죠)
벌레 공격을 받아서
똑같이 플리밤 몇 번 터뜨리고
와이프가 모든 옷과 이불 등을 다 가져다 고온세탁하고
론드리에 가져가서 고온에 드라이하고
그러다가 와이프 정신이상자 만들뻔 했습니다.
도저히 피부반응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때야 서둘러 방역업체를 불렀고
신기하게도 그 다음날부터 확실히 가려움의 정도
물집의 크기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이후로는 와이프 때문에
바로 방역업체로 직행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플리밤이 플리밤 한번으로 운좋게 끝나면
비용적으로 유리하긴 한데요
만약 여러번 터뜨리고 옷이랑 이불 다 고온세탁 하는 수고를 보면
비용이나 시간투자 부분도 고려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정답은 없으니
각자의 경험들을 공유해 보면 어떨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뉴질 벌레에 고통 당하는 분들이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