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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2018. 03:01 ChrisKim78 (175.♡.95.75)
이민/유학
안녕하세요.
한국에 살고있는 40살 남자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제 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지 여러분들의 조언과 충고를 듣고 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사실 이 고민의 시발점은 아주 단순하지만 중요한..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살고싶어서 입니다. 한국에서 일과 가정, 두마리 토끼를 잡는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중국어를 전공했고, 직장에서는 주로 무역, 유통, 식품업계에서 10년간 직장생활 및 직접 비즈니스도 해봤습니다.
(현재 식음료 유통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와 중국어로 의사소통과 비즈니스도 가능합니다.
다른 특정분야의 자격증이나 기술은 없습니다.
어떤 형태의 일이든 잘 할수 있는 건강한 신체와 긍정적인 마인드, 책임감은 탑재했습니다.
가능성이 있어보이시는지, 어떤 분야나 형태로 시도하면 가능할지,
어떤 내용도 좋으니 소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나라는 무엇보다 제대로 정착하려면 다른나라도 마찬가지겠지난 체류문제 해결하는게 우선이더군요..솔직히 중국어 영어 잘하는 중국사람들도 널렸지요.. 제 친구도 한명 대만출신인데 만다린어 영어 일본어 3개국어 완벽하게 하는데도 취직이 쉽지 않다 그러네요. 중국어보는 도움이 될 정도, 일 경력으로 취직을 해서 체류문제를 해결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요즘 드는 생각입니다만, 뉴질랜드가 정말 좋은 나라입니다. 과연 이런 나라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나라입니다. ㅎㅎ
다만 직업을 찾고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의 대다수의 이민자 분들에게는(20-30억 들고 오시는게 아닌 분들^^;), 뉴질랜드같은 지옥도 없습니다.
이 지옥을 잘 견뎌 내고 안정적인 직업을 찾는다면.. 정말 뉴질랜드 같은 곳이 없습니다. 지상 낙원이예요.
그런데 직업 찾는거... 진짜 지옥입니다 ^^; 그래서 한국에서 똑똑하다 하시는 분들도 언어의 장벽때문에 원하는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요식업, 청소나 건축관련 분야와 같은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간단히 생각해보면 누구나 사무실에서 책상에 앉아서 일하고 싶어 하지, 식당이나 건축현장에서 일하는걸 1순위로 두고 뉴질랜드 오시는 분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 이력서 넣어보고 면접보고 떨어지고 떨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소위 말하는 3D업종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거지요.. ㅠ.ㅡ *상기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비하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저도 최근까지 상기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생각보다 직업이 삶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큽니다. 경치 좋고 영어 환경이 다가 아닌 것 같다는 생긱이 요새 자주 드네여 ㅎㅎ
정 오시고 싶으시면, 플랜 2~3개정도 만들고 실패하고 한국에 돌아갔을 때 경우도 생각을 해 두셔야 합니다. 이민 실패하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아요~~
여튼 결론은 ㅎㅎ 뉴질랜드는 안정적인 수입원만 있다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잘 준비하시어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영어 좀 하는게 아니라 잘 하셔야하며, 오셔서 안정적으로 살수 있는 비자 취득 하시고, 운 좋게 하고싶은 일 뉴질에서 하게되면 매우 좋고 않되면 다른 분들 말대로, 남은 인생을 내 하고 싶은은 못하지만 웃으면서 살것이다 생각하시고 오시면 되요. ( 참조 : 뉴질 3년정도 해보고 다시 한국 돌아가더라도 가서 뭔가 할수 있는 기반은 한국에 두고 오길 꼭 추천합니다 )